방콕의 한인게스트하우스 디디엠 (DDM)

2010. 9. 6. 21:42Crazy Journey to Asia/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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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에 따라 방향을 택하거나 혹은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의 소유자 뒤를 밟는다. 길을 잘 모를때 쓰는 내 나름대로의 공식이다. 카오산로드쪽 숙소보다는 람부뜨리가 저렴하다고 어디서 주서들은게 있어서 카오산을 지나쳐 안으로 들어갔다. 해는 이미 져가고 있었고 우린 아직 배낭을 풀지 못했다. 어떤 가벼운 차림의 외국인이 레이더 망에 포착됬는데 내가 쓰는 공식 두번째를 적용할 타이밍을 직감했다. 골목골목을 휘젔고 가다가 가운데 사원(왓차나 쏭크람)을 가로질러 가는거다. 왠지 막다른 골목이 나올 법한 길이었는데 그 길 따라 조그만 문 하나를 만났다. 그곳이 또다른 길로 이어지는 통로다. 나중에 알게 된건 그 문은 카오산과 람부뜨리길을 연결시켜주는 지름길이었다. 사원을 중심으로 디귿자형태로 길이 나있고 한쪽으로 카페과 숙소들이 몰려있다. 메인도로 쪽 숙소들은 흥정도 안된다. 가격이 카운터에 정찰제로 적혀있다. 더블이나 트윈은 500~700B 정도(지금은 또 올랐겠지) 불과 몇년사이 물가가 많이 오른거라고 한다. 다섯군데정도 가본거 같은데 결국 마지막발걸음은 DDM이구나. (DDM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도미토리 전용 게스트하우스. 하루에 120B이다.)

한인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짧은 언급.




엘레베이터는 지정시간에만 운행한다고 한다. 디디엠게스트하우스 5층은 남녀공용 도미토리, 4층에는 남자방과 여자방이 있다. 엘레베이터가 가운데 있어서 엘레베이터가 운행하는 시간에는 상관이없지만 계단을 이용해야될때에는 남자방을 지나쳐서 들어가야되는 조금 비합리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어쩌다 민망한 순간을 마딱드릴지도 몰른다. 나도 사실 다음날 외출하려고 남자방을 지나쳐가야했는데 샤워를 마치고 알몸으로 나오던 어떤 분과 마주치는 바람에... 죄송해요~제대로 못봤어요~풉. 에어컨또한 지정된 시간에만 가동이된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씻고나서 밖에서 태국서의 첫식사를 마치고 에어컨 가동시간에 맞춰서 들어오기로 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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