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시내의 택시 색깔의 의미

2010. 9. 10. 12:10Crazy Journey to Asia/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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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로가는길에 느꼈던 방콕의 첫이미지는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과자동산같은 느낌이 났다.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그런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랄까. 그게 태국 시내의 도로위에는 예쁜 버스와 택시들 덕분이었는데 우리나라 택시들은 기껏해야 회색지대에 변화를 준다는건 노랑색이 전부지만 태국은 원색의 다양한 택시들을 볼 수 있다. 그 모습이 마치 달콤한 사탕 같기도 하고 어항속에서 헤엄치는 열대어들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 택시들의 색깔에 어떤 의미가 있지 않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가장 많이 보였던건 핑크색의 택시였는데 아무래도 이 택시의 색깔이라는 것이 회사마다 다른것 같기도 하고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으나 참고될 이야기를 하자면 파란색택시를 이용하라는 것!! 제일흔한 핑크색택시는 저질중에 최고봉이고 파란색이 으뜸이다. 나도 사실 짧은여행이라서 시간을 아껴보고자 이번에 택시를 몇번타게 됬는데 파란색 택시는 일단타면 미터기를 킨다. 이건 현지인과 같은 요금을 받는다는 뜻이다. 장거리가면 뚝뚝과 별차이없으니 오히려 편한 택시가 효율적이다. 근데 핑크색택시는 부르는게 값이다. 특히나 씨암같은 쇼핑센터가 있는 곳에서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값을 부를때가 많다.

혹여나 태국 방콕시내에서 택시 탈 일이 생긴다면 다음과 같은 사용법을 참고하길 바란다.
1. 파란색택시를 기다렸다가 잡는다.
2. 목적지를 말하고 타지말고 일단은 무조건 문을 열고 자리에 앉는다.
3. 운전수가 미터기를 키는 지를 확인하고 미터기를 키지 않는 다면 미터기를 켜달라고 이야기한다.
4. 미터기를 키자 않고 가격을 얘기하면 내리는 척을한다.

내리는 척하면 대부분 다켜줬는데(물론 알아서 양심껏 미터기를 키고 달리는 택시도 있다) 뭐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안켜주면 그냥 다른 택시를 타면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2번인데 타기전에 목적지를 먼저 말하게 되면 가격흥정이 들어가기때문에 그냥 먼저 자연스럽게 택시에 올라타는것이 중요하다.

P.S 제일 많이 보이는 핑크색 택시는 타고 보면 택시 운전자와 앞에 보이는 운전면허증사진의 사람과 다른 사람이다. 이건 뭘 의미하는걸까. 이 운전자는 허가받은 택시운전수가 아니라는 소리아닌가. 그러니까 이사람은 어둠의 경로로 택시를 하나 빌려서 돈벌이는 하는거다. 그러니 외국인들 상대로 엄청난가격을 들이대고(사실그렇게 엄청나진 않지만 그래도 많이 부른다.) 요런식으로 돈을 벌어 팔짜를 고칠려고 하는 꼼수?!! 사실 운전자와 운전면허증사진의 사람과 다르다는 이야기는 사실인데 그 뒷이야기는 내가 유추한 시나리오이다. 너무 많이 흘러간나 싶기도 한데 뭐 어쨌거나 경험담에서 비롯된것이니 결국엔 뭐 역시 선택은 당신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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