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왕궁(Grand Palace)주변 하루만에 다보는 방법#1- 왓아룬,왓포,승방

2010. 9. 10. 12:57Crazy Journey to Asia/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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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에서 하루를 더 투자했다. 그 만큼 이날 만큼은 빡세지만 알찬하루를 계획했다. 여행은 프레스토로 시작해서 모데라토를 찍고 아다지오로 끝나야되는 내 나름대로의 여행철학. 그래서 방콕에서 여행자가 볼수 있는 유적지는 오늘 하루만에 다 보고 아유타야로 넘어가자라고 생각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먼곳부터시작해서 올라오면서 둘러보는 루트를 생각했다. 길따라 걷고 또 걷다보니 타 랏치니까지내려가 버렸다. 길건너 왓아룬을 보려면 보트를 타야되는데 우린그냥 건너진 않고 강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고 돌아섰다. 보트를 왜 안타냐고하길래 돈이 없어 그냥 사진만 찍고 돌아가겠다고 하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인도같았으면 끈질기게 달라 붙었을텐데 태국인들은 그렇게 집요하지않다. (보트를 타고 왓아룬을 갈꺼라면 이왕이면 왕궁에서 먼 선착장을 이용하는게 좋다. 이건 현지인이 알려준 정보인데 여기서 좋다는 의미는 더 싸게 갈수 있다는 뜻이다.) 우린 요금을 내지않고 왓포를 둘러봤다. 사실 의도하지않은 것이지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다. 왓포를 입구에서 들어가지말고 남쪽에서 진입하면되는데 왕궁에서 먼쪽에서 시작해서 올라오다보니 들어가게된 이동경로인데 왓포가는길을 찾아헤메다가 어떤 쪽문을 하나 만났다. 할머니한분이 멍멍이와 함께 앉아계셨는데 왓포를 가려고 한다고 말하니 들어오란다. 이길따라 쭉가라는 의미로 손짓을 하신다.

알고보니 그곳은 왓포승방이었다. 승려들이 거처하는 곳인데 아기자기한 예쁜 팬션같은 집들이 쭉 늘어서있길래 뭔가싶었는데 알고보니 승방이었던 것이다. 승방을 지나쳐 가다보니 왓포로 이어지더라. 그 승방을 둘러볼때는 오히려 사원보다 엄숙했던거 같다. 현지인은 물론이거니와 여행객은 한명도 없었고 간간히 승려들만이 지나쳐갔다. 왠지모를 침범하면 안되는 공간을 난입한 기분이 엄습해오긴했는데 오히려 승려들은 별로 신경안 쓴다. 그렇게 할머니 덕분에 공짜로 보게된 왓포!!!




위에까지 올라가 볼 수 도 있고 화려한 색채의 태국느낌이 물씬 풍기는 태국정통 양식들 실컨 보고 돌아섰다. 이제는 하이라이트 왕궁을 볼 차례다!!! 땡볕에서 몇시간씩 걸었더니 체력이 고갈되가고 있었다. 그 순간 올려다 본 하늘의 이상기온 현상.



그리고 이어진 오늘의 마지막기행. 왕궁!!은 다음편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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