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의 말

2016. 10. 31. 00:00Lovely Jeju Island/Season6.(JA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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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의 말


이중섭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 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 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눈 열고

가슴 환희

헤치다


을미년 사월

좋은 날



지난 1월의 제주를 추억하며, 

이 한 장의 사진과 시가 내게 남았다.


이중섭 미술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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