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 Dreamin' 1.0/Track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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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52. 아디오스 마이애미 (Adios Miami)
이번 일주일간의 마이애미여행. 그간의 다른 여행과는 다르게 연고지가 있다보니 마음의 안정은 있었던거 같다. 그리고 이건 연고지가 있거나 없거나 크게 달라지지 않는 여행에 대한 내 마음가짐인데, 꼭 여행중에 뭘 해야된다는 의무감 같은거는 없애는것. 마이애미에서도 친구 엠마랑 있으면서 집에서 이렇게 누워서 뒹글뒹글거리는 시간도 많았다. 자메이카스러운 담요를 뒤집어 쓰고 오랜만에 슈렉을 만났다. 티비에 자막이 지원되는거 처음 알았네. 그밖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해줬던 나홀로집에와 스머프, 그리고 똘끼로 뭉친 4인방이 나와서 똘끼짓하는 코메디프로(몰레카메라 같은거였음)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정할꺼 없으면 뭐 이런거라도 하는거지. 바닥에 운동화를 깔아놓고 감상. 모아두고 보니 전부 나이키 루나글라이드시리즈였다..
2013.01.05 -
[미국여행] #51. 마이애미의 아름다운 해변 키비스케인 (Key Biscayne)에서 바베큐 파티
마이애미의 사우스비치는 워낙유명하고, 남쪽끝에있는 키웨스트는 시간관계상 다음 여행때를 기약해두고, 친구가 적극 추천하던 키비스케인을 가보았다. 위에 지도로 보면 사우스비치의 아래쪽의 작은 섬. 913도로를 타고. 도착. 넓은 주차장 텅텅 비었구나. 캠핑장 들어서기전에 발견한 엄청 큰 흑새. 이거시 키비스케인. 사우스비치와는 완전 대조적인 해변의 모습이다. 사우스비치도 나름대로 매력있고 여기 이 한적한 키비스케인도 아늑하고 좋구만! 그리고 또 여기의 매력은 사우스비치와는 다르게 이렇게 바베큐구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것. 아하. 맛잇어맛있어. 엄청 맛있어. 뭐 이런게 인생의 소소한 즐거움이지. 해가 금방져갔다. 관리인들이 트럭을 타고 돌아다니며 문닫느다고 나가라고 할때까지 야무지게 먹고 돌아옴...
2013.01.04 -
[미국여행] #50. 영화 위대한 유산 촬영지 비즈카야 (Vizkaya) 와 코코넛 그로브 (Coconut Grove)
아주더운 마이애미의 겨울날, 영화 위대한 유산 촬영지로 유명한 마이애미의 명물 비즈카야 답방에 나섰다. 건너편 육교부터 유물스럽네. 육교를 건너가며... 친구는 말했다. "원래 입장료가 있는데, 안에 정원만 살짝 보고 오자" 그런데 신호등을 기다리며 입구에 보이는 불길한 하얀색 푯말이 이상하게 눈에띄네. '저거슨 설마?' '내 이럴줄 알았네' 그래도 일단 들어가보자. 산책길을 걸으며 반대편에서 걸어나오는 여행자를 만났다. "너네 문닫은거 아니?" "어 알어. 일단 가보려고" 이렇게 또 낯선이들끼리 동질감을 살짝 느껴보네. 메인 입구에 도달하자 관리인이 아니나 다를까 해맑게 묻닫았다고 다시금 되새김질 시켜준다. 아쉬운마음에 잠시 입구에서라도 머물다 가려는데 우리같은 사람이 제법있다. 관리인은 그 모든이들에..
2013.01.03 -
[미국여행] #49. 마이애미 베이프론트마켓에서 쿠바음식을!
이곳은 다시 육지쪽으로 건너와서 위치한 베이사이드. 저녁을 먹으러 왔다. 영화포레스트검프로 유명해진 부바검프쉬림프. 마이애미에도 있네. 우리는 바닷가가 살짝보이는 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음흠. 가격도 갠찮고 실은 쿠바음식먹으러 온거임. 사람들 엄청 많다. 우리 뒷자리에서는 강남스타일 춤이야기가 한창이었다. 치노댄스치노댄스그러면서. 여기서 치노는 남미애들이 차이나를 그렇게 부르는데, 걔네들은 코리아 잘 모른단다. 그냥 동양사람은 무조건 치노. 굉장히 인도음식스러운 쿠바음식이 나왔다. 특히한것은 저 쌀밥. 밥을 달달하게 볶은것이 특징. 얘네들은 보통 밥을 지을때 그렇게 한다고 하네. 엠마가 시킨 그냥 돈까스 스러운것. 배를 채우고 나서 공연하길래 잠시 구경. 남미음악늘 늘 에헤라 디야 놀고먹자스럽다..
2013.01.01 -
[미국여행] #48. 이거시 마이애미 - 링컨로드, 사우스비치, 사우스포인트공원
3시간의 시차적응인지 이상하게 마이애미와서 눈뜨고 슬슬 나가볼까하면 해가져있었다. 전날밤 맘을 다잡고 일찌감치 일어나 드디어 낮에 어딘가를 가본다. 그래서 간곳은 오션드라이브. 마이애미비치와 인접한 오션드라이브를 일단 훅 훑고 지나가봄. 지나가는길에 마이애비치의 현재온도를 알려주는 온도계 앞에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친구는 밀린빨래가 산떠미라며 일단 나를 링컨로드에 떨궈주고 떠났다. 나중에 해가지기시작하면서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었는데, 그녀는 거진 뭐 빨래만 3만원어치했다고. 나홀로 링컨로드를 걸었다. 사람이 엄청많다. 근데 친구말로는 평소때는 이정도로 많진 않다고 하네. 너는 내가 특별히 공짜로 서비스해줄께 하던 변태 맛사지사한테 시간을 허비하느라고 잠시 지채된것 빼고는 링컨로드 재밌었다. ..
2012.12.31 -
[미국여행] #47. 마이애미 예술의 거리(Miami Art District)에 서다! - 3탄
계속 이어지는 마이애미 예술의 거리 탐방, 12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은 더더욱 붐비고, 거리마다 그래피티를 하는 아티스트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거리의 시인. 예전에 어떤 영화에서 본것 같은데, 정말 길거리에서 오래된 자판으로 즉석 시를 써주는 시인이 만났다. 여기저기 그래피티가 난무. 이곳은 또 다른 파란조명의 희안한 갤러리. 유니콘인가 루돌프인가 모를 조각상에 선인장이라. 내부는 이렇게 선인장을 파는 상점이었다. 입구의 파란조명과의 연관성은 전혀없었지만 나름 마케팅은 괜찮은듯. 또 다시 거리위로. 코너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길래 뭔가싶어 가보았다. 잘보이지도 않는데 몇몇이 나서서 춤을 추고 주변은 환호를 하고. 그런데 별거없었다. 예쁜벽화와 조명. 오! 여긴 뭐지. 사람 많네 들어가보자. 삼삼오오 잔디 ..
2012.12.29 -
[미국여행] #46. 마이애미 예술의 거리(Miami Art District)에 서다! - 2탄
포스팅 주제의 특성상 사진이 주를 이룸. Art에 관심없는 자는 Skip을 권장함. 갤러리들을 신나게 구경하다가 출출해지기 시작했다. 이곳은 지난번 포스팅에 언급했던 플리마켓이 열린 공터의 건너편에 들어선 푸드트럭들. 예술의 거리 답게 푸드트럭마다 디자인도 재각각. 주로 남미 음식들. 어슬렁 거리며 적당한 트럭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적당히 몰려있던 초록색 트럭의 브리또종류를 하나 시켜 먹어봄. 이건 중간에 사람을 태우고 누비던 오색의 날개를 가진 벌레. 이목을 집중시켜서 한번 찍어 봤다. 그 많은 곳중에서 딱 하나만 먹어보기 아쉬워서 노랑색의 사람제일 많았던 트럭의 음식을 한번 더 시도해보았다. 대부분의 트럭이 신용카드도 받았는데, 내가 카드결제를 하고 사인을 하는데 터치패드가 반응이 없길래, ..
2012.12.28 -
[미국여행] #45. 마이애미 예술의 거리(Miami Art District)에 서다! - 1탄
이곳은 마이애미의 아트 디스트릭트, LA에서의 베니스에 있는 예술의 거리와 흡사하다. 그러나 규모면에서는 마이애미가 훨씬크다. 이날은 때마침 페스티벌이있어서 그날 밤에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엄청났다. 도착해서 처음으로 가본 곳은 창고같은 곳을 개조해서 파티를 열고 있는곳으로 향했다. 입장스템프를 찍고 내부는 파란조명의 클럽처럼 꾸며놨다. 음악도 꽝꽝틀어놓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또 엄청 어두운 갤러리를 만났다. 참 독특한 전시회였다는. 길을 걷다 발견한 벽화. 리얼리티가 정말 쵝오. 멀리서 보면 저스웨터의 디테일이 정말 사진같았다는. 엠마의 흉내, 기념촬영. 이곳은 누군가의 스튜디오. 클래식한 냉장고 위에 얹혀있는 저 구겨진 티슈도 예술인가. 흑인아저씨의 감성이있는 스튜디오 감상잘했어요~ 이 예술의 거리의 ..
2012.12.27 -
[미국여행] #44. 마이애미에서 살고 있는 콜롬비아인들의 파티문화
지난번 베가스와 그랜드캐년 여행때 함께 개고생했던 베로와 라파를 다시 만났다. 그들은 콜롬비아에서 온 친구들인데 그들끼리도 미국에서 살고 있는 콜롬비아사람들끼리 커뮤니티가 형성되있나보다. 이번 마이애미 여행중 12월 8일, 그날은 콜롬비아에서는 의미있는 날이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온날을 기리는 날이라 크리스마스 만큼이나 챙기는 날이라고하는데, 여하간 그래서 그날밤 엠마와 나는 그들만의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초대까지는 아닌거 같고 사실 그냥 꼽사리 낀거지뭐. 베로가 당시 알려준 문장. 미까싸 에스 뚜까싸! 한국말로 번역하면 니집이 내집이지. 사진은 파티 전날밤 엠마와 간만에 밤이새도록 폭풍수다를 나눈 흔적. 호가든과 치킨과 치즈케잌과 메밀차와 프링글즈와 함께하는. 누군지도 모르는 콜롬비아사람의 집을..
2012.12.24 -
[미국여행] #43. 피닉스 찍고, 샤를럿 찍고 마이애미로 향하는 멀고먼 여정
마이애미로 가는 이번 여행의 항공편은 US Airways 그냥 젤 싼거 산거지뭐. 근데 Transfer를 2번이나 해야된다. 피닉스찍고, 샤를럿찍고 마이애미로. 시차 3시간 감안하면 거진 비행시간만 10시간. 새벾같이 LA에서 출발해서 저녁이되서 마이애미에 당도했다. 환승대기시간이 한시간, 두시간 되겠다 싶었는데, 비행기가 착륙할때마다 아이폰의 시간이 한시간, 두시간씩 더해지는 바람에 뭐 화장실한번 갔다오니 보딩시간이네. 이날 얻은 교훈은 걍 논스톱 타자. 논스톱과 2번환승의 항공권은 고작 10불 정도의 차이였다. 10불 아껴보려고 고행길에 올랐다가 엉뚱한데서 지출이 생겼다. 문제는 내가 들고간 캐리어의 사이즈 때문에 기내반입이 안된다는거. 무게만 생각하고 텅텅빈 캐리어끌고 갔다가 크기가 크다고 하네. ..
201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