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15)
-
[마카오여행] 현지인들이 찾는 숨은 맛집 리스트
[마카오여행] 현지인들이 찾는 숨은 맛집 리스트블로그에서 소개되는 여행지의 맛집 글들은 사실 믿을게 못된다. 그들은 여행 중 그 곳을 한 번 혹은 두 번 가봤을 것이다. 우연히 발견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완벽한 이방인인 여행자가 맛집이라고 호들갑을 떨던 글에 의존했을 경우가 크다. 누군가는 말했다. 현지인들이 어디서 그들의 끼니를 해결하는지 잘 관찰하라고. 그리고 가능한 노인들이 자리 차지 하는 곳을 놓치지 말라고. 그들은 적어도 그들의 흰머리 갯수만큼은 아니더라도 그곳을 단순히 몇번 가본 것으로 맛집이야! 라고 판단하진 않았을 것이다. 마카오에는 아쉽게도 노인들이 여유롭게 외식을 하는 문화는 아니었다. 그러나 사전에 아무 정보없이, 우연히 길을 걷다 현지인들로 붐비는 식당을 가만히 지켜보았고, 망설임..
2019.03.29 -
[마카오여행] 마카오에 가장 오래된 사원, 아마사원 (A-Má Temple) 답사기
[마카오여행] 마카오에 가장 오래된 사원, 아마사원 (A-Má Temple) 답사기마카오 반도쪽 외각에 위치한 가장 오래된 사원 아마사원을 가보았다. 사실 마카오하면 화재로 소실되서 한쪽 벽면만 살아남은 성바울성당이 제일 먼저 떠오를테지만, 마카오는 전체 인구의 40%이상이 불교다. 천주교는 고작 7.4%에 불과하다. 많은 마카오 현지인들 뿐만아니라 중국인들은 성바울 성당이 아닌 아마사원으로 몰린다. 숙소에서 걸어 갈만한 거리에 아마사원이 있었다. 몬테요새까지도 걸어서 다녔는데, 반대편에 위치했던 아마사원쪽 길은 확실히 한가했다. 금빛의 초록색 안내판이 친절히 아마사원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준다. 볕이 들던 어느날 아마사원 입구 모습이다. 입구앞에서는 아이스크림이 팔고 있었다. 아마사원에는 입장료 따위는 ..
2019.02.21 -
[마카오여행] 콜로안 빌리지 (Coloane Village)와 학사 해변 (Hac Sa Beach)
[마카오여행] 콜로안 빌리지 (Coloane Village)와 학사 해변 (Hac Sa Beach)마카오여행 중 외각을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사진찍기 좋다고 입소문이 나있는 동화같은 마을 콜로안 빌리지와 검은모래 해변가를 만나 볼 수 있는 학사 해변이야기! 마카오는 넓고 넓은 대륙 중국의 끝자락에 붙어 있어 홍콩과 더불어 바다와 맞닿아 있다. 마카오는 반도와 섬으로 나눠 볼수 있다. 마카오의 오래된 사원과 그 유명한 세나도 광장을 비롯한 올드 시티의 느낌을 풍기는 것들은 반도 쪽. 반대로 마카오의 주요 5성급의 호텔과 카지노, 마카오 국제공항은 섬쪽. 나는 저렴한 숙소와 광장과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반도쪽에 숙소를 잡고, 한 번은 마카오 섬쪽 외각지역을 여행해 보고자 반도와 섬을 연결하는 사이방 대교를..
2019.02.13 -
[마카오여행]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The House of Dancing Water) 공연 후기
[마카오여행]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The House of Dancing Water) 공연 후기2009년 처음으로 홍콩을 갔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면 다른 나라를 밟을 수 있다길래 배를 탔다. 그리고 밟은 땅이 마카오였다. 당시 반나절 동안 마카오를 둘러보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다. 시간이 흐르고 여행에 대한 기억은 단지 딱 두가지로 나뉜다. 카지노와 육포. 9년이 흐른 2018년,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쯤 온전히 마카오만 머무는 3박5일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역시나 플랜은 없었고,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있었다. 당시 마카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다.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The House of Dancing Water).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에서 춤추는..
2019.02.08 -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72. 오르세와 오베르, 프랑스 여행 중 고흐를 만나는 길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72. 오르세와 오베르, 프랑스 여행 중 고흐를 만나는 길 프랑스 여행 중 고흐를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두군데 있다. 한 곳은 파리시내에 있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 다른 한 곳은 고흐의 마지막 생애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작은 마을, 오베르 쉬르 우아즈이다. 오르세와 오베르. 고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고흐의 흔적이 남아 있는 첫번째 장소,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오르세 미술관은 파리 센강 서안에 위치한 국립미술관으로서, 1900년 건축가 빅토르 랄루(Victor Laloux)의 설계로 기차역 내부에 건립되었다. 그래서 미술관 내부의 모습은 거대한 시계를 비롯하여 마치 기차역사 같은 느낌이 든다.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
2018.12.27 -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71. 유로자전거나라 몽생미셸 1박2일 투어 리뷰 - 생말로, 옹플뢰르 편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71. 유로자전거나라 몽생미셸 1박2일 투어 리뷰 - 생말로, 옹플뢰르 편 유로자전거나라의 몽생미셸 1박2일 투어는 4개의 도시를 돈다. 도빌, 몽생미셸, 생말로, 옹플뢰르. 사실 신비의 수도원 몽생미셸이 하이라이트이긴 하지만, 둘째날에 들르게 되는 생말로와 옹플뢰르는 프랑스 외곽 소도시만의 느낌을 안겨주는 또다른 여행지이기도 하다. 첫날의 도빌과 몽생미셸이야기는 본 포스팅의 전편을 참고하시라. 그럼 유로자전거나라 몽생미셸 1박2일 투어의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세번째 도시, 생말로 (Saint-Malo) 생말로는 몽생미셸에서 남쪽으로 조금 더 떨어져 있는 곳이다. 해안가에 성벽으로 둘러 쌓여 있는 작은 마을 생말로. 12세기에 축조된 옛 성벽을 따라 워킹투어가..
2018.12.09 -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70. 유로자전거나라 몽생미셸 1박2일 투어 리뷰 - 도빌, 몽생미셸 편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70. 유로자전거나라 몽생미셸 1박2일 투어 리뷰 - 도빌, 몽생미셸 편 유로자전거나라의 몽생미셸 1박2일 투어는 4개의 도시를 돈다. 도빌, 몽생미셸, 생말로, 옹플뢰르. 사실 신비의 수도원 몽생미셸이 하이라이트인 이 투어는 이연희와 정용화가 나왔던 여행가이드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더 패키지의 코스 그대로를 따르고 있다. 내가 여행할 당시는 이 드라마가 방영전이었는데, 가이드는 그 드라마의 후광을 안고자 이 투어상품의 이름을 더 리얼 패키지라고 지었다고 했다. 드라마 제작지원 기념으로 할인가를 제공한다. 현재 이 상품은 내년 4월까지 투어가 없다고 한다. 봄이 오면 다시 재기하겠지. 첫번째 코스, 도빌 (Deauville) 이 투어의 첫번째 코스는 노르망디에서 가장..
2018.11.22 -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69. 파리 에펠탑, 추천 포토스팟 베스트 5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69. 파리 에펠탑, 추천 포토스팟 베스트 5 파리하면 에펠탑. 벨기에 여행 3일, 몽생미셸 여행 2일을 빼면 오로지 열흘이나 파리에 있었는데, 매일매일 에펠탑을 밤 낮으로 가야지 했지만 정작 생각 만큼 그리 오래, 그리 자주 에펠탑을 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밤과 낮, 해질무렵을 보았으니 꽤나 많은 양의 사진이 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위치별 에펠탑을 잘 담을 수 있는 포토스팟을 소개해 볼까. 1. 에펠탑을 잘 담을 수 있는 포토스팟 첫번째, 트로카데로 광장 (Place du Trocadero) 에펠탑의 뒷모습을 한 앵글에 쉽게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에펠텝의 앞과 뒤는 구분이 잘 안되기 때문에 여기가 뒤요. 라고 해봤자 잘 모를 테지만 많은 인파들이 이곳에서 ..
2018.11.15 -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68. 벨기에 여행 2부 - 브뤼헤, 흐로터마르크트 (Grote Markt)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68. 벨기에 여행 2부 - 브뤼헤, 흐로터마르크트 (Grote Markt) 네모난 직사각형의 문을 통해 지난 여행을 회상해 볼까. 벌써 1년이 흘렀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숙소를 잡고 당일치기로 외곽에 있는 마을 브뤼헤를 갔었다. 브뤼주, 브루지, 브뤼허, 브뤼헤 여러가지로 불리워지는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구 시가지. 역시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다. 운하가 있는 항구도시라 북부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리운다. 도착했을때는 하늘이 잔뜩 흐려지더니 소나기가 한차례 쏟아졌다. 광장을 향해 무작정 걸었다. 걸어가는 그길의 건축물들이 너무 예뻤던 기억이다. 구시가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에 멈춰서 사진을 담는다. 이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가장 ..
2018.11.14 -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66. 빠리의 똘레랑스를 찾아서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4] #66. 빠리의 똘레랑스를 찾아서 똘레랑스, 어떤 개인이나 혹은 단체가 자신이 나쁘다거나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는 다른 주체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행사를 삼가고 그 공존을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 단어는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라는 책에서 소개되었는데, 내가 고3때 우리반도 아니고 옆반 담임선생님이 내게 읽어보라고 추천해준 책이었다. 그의 시선에서 내가 똘레랑스가 부족해보였나. 아니면 성인이 되기전 이 똘레랑스를 쌓길 바라셨던걸까. 여하간 똘레랑스의 도시 빠리를 16년이 지나고 나서야 가보게 되었다. 프랑스, 그리고 간김에 벨기에 까지. 4번째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여행 벨기프랑의 루트는 이러하다. 2017년 루트 (프랑스-벨기에..
2018.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