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여행] 현지인들이 찾는 숨은 맛집 리스트

2019. 3. 29. 00:00Crazy Journey to Asia/Mak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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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여행] 현지인들이 찾는 숨은 맛집 리스트

블로그에서 소개되는 여행지의 맛집 글들은 사실 믿을게 못된다. 그들은 여행 중 그 곳을 한 번 혹은 두 번 가봤을 것이다. 우연히 발견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완벽한 이방인인 여행자가 맛집이라고 호들갑을 떨던 글에 의존했을 경우가 크다. 



누군가는 말했다. 현지인들이 어디서 그들의 끼니를 해결하는지 잘 관찰하라고. 그리고 가능한 노인들이 자리 차지 하는 곳을 놓치지 말라고. 그들은 적어도 그들의 흰머리 갯수만큼은 아니더라도 그곳을 단순히 몇번 가본 것으로 맛집이야! 라고 판단하진 않았을 것이다. 





마카오에는 아쉽게도 노인들이 여유롭게 외식을 하는 문화는 아니었다. 그러나 사전에 아무 정보없이, 우연히 길을 걷다 현지인들로 붐비는 식당을 가만히 지켜보았고, 망설임없이 들어갔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기쁨은 나눠야한다는 마음에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지금 이 글을 우연히라도 보게되는 자가 혹시 마카오에서의 만족스러운 식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래의 식당 중 한 곳이라도 한 번 방문해 보시라. 그런데 그곳에 대한 맛은 믿을게 못된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부터 그곳에서 맛보았던 음식에 대한 찬사로 호들갑을 떨것이기 때문이다. 





가볍게 에그 타르트




마카오하면 육포와 더불어 에그타르트인데, 세나도광장근처 보다는 좀더 외각에서 사먹는게 저렴하고 맛도 좋았다. 간판을 찍기는 했는데 구글맵에 검색이 안되는게 함정. 진짜 동네 구멍가게 같은곳에서만 사먹었나봐.





국물 후르륵



역시나 마카오가면 먹어야될 것이 완탕면! 구글맵에 Gam Pou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다. 아주 좁은 골목에 숨어있는 맛집! 현지인들이 늘 북적거리는 곳. 마카오 완탕면 맛집! 국물베이스는 메뉴별로 다 똑같은거 같고 위에 무엇을 올리느냐에 따라 다르다. 가격도 저렴하고 좋다!




완탕면 디테일 샷!




자리는 늘 만석이었다.








볶음밥과 볶음면



全勝咖啡美食分店이라고 간판에 써잇는데 역시나 구글맵에 검색은 안되는 로컬식당이다. 보니까 여기는 분점이고 본점이 따로 있는것 같은데 全勝咖啡美食로만 검색하면 본점이 검색된다. 리스보아 호텔가는 길목에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볶음밥과 볶음면을 주문했는데 비주얼은 쏘쏘지만 맛은 좋았다. 특히나 볶음면은 양도 많고 감칠맛났다.






길거리 음식



8.5 홍콩달러에 사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 에그타르트만 주구장창 사먹다가 다른거 한 번 도전해봤다.







만두의 정석




나는 만두를 정말 좋아한다. 상해에서 먹은 딤섬보다는 블라디보스톡 만두가 더 맛있었다. 여기서 팔던 만두는 상해보다는 훨씬 맛있고, 블라디보스톡 보다는 조금 못미치는 수준. 일단 길을 걷다가 간판이 예뻐서 주문해봤는데 맛이 좋았다.





하루는 고기만두를 사먹고 하루는 찐빵스러운것을 주문했다. 요 찐빵모양 왕만두가 앙꼬도 특이하고 맛있었다. 사진상으로는 앙꼬가 부실하지만 보이는걸로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맛있는 것들이 많다.






길을가다 이렇게 보이니 원. 역시나 구글맵에는 검색이 안됨. R. de Joao Lecaros도로를 검색해서 그 도로진입로 오른편에 있다. 












최고의 맛집




오늘의 마카오 맛집 하이라이트. 위에 언급한 만두집을 지나 도로안쪽으로 올라오다보면 이곳이 보인다. 구글에는 城市美食로 검색해야된다.






역시나 맛집이라 현지인들이 바글바글.





빈좌석은 이곳뿐이라 큰테이블에 모르는 현지인과 마주보고 앉았다.






역시나 영어 메뉴판은 없다. 사람들이 시키는 것을 보고 따라 주문하면 된다.






재밌는 메뉴주문표. 뚝배기 같은걸 주문했는데 그 음식이 36번이었나보다. 0.5번과 13.5번이 있는게 신기하다.







밥양도 많고 뭔가 든든한 한끼가 될듯하다.





좀더 디테일함과 현장감을 살리기위해 짧막한 동영상 촬영.







와. 진심 깨알같이 싹싹 다긁어먹었다. 밥은 양이 많아 냄김. 와 이 요리 이름은 모르겠다만 너무 맛있었다. 마카오의 城市美食(성시미식?) 36번 요리! 다시 한 번 먹고 싶은 요리!








현혹되지 말아야할 음식





몬테요새 근처에 한국인들 블로그에 맛집이라고 소개된 한 곳을 가봤다. 비주얼은 나쁘지 않은데 맛은 너무 짜고 별로였다. 언덕위에 음식점이었는데 실패실패. 마카오에는 포르투갈 음식점들이 제법 있다. 포르투갈 음식은 포르투갈 가서 먹어 보는걸로.





아살리아의 마카오 여행기 끝~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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