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zy Journey to Asia/Japan(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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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여행] 로이스 초콜렛 월드 브라보
[홋카이도여행] 로이스 초콜렛 월드 브라보 이번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밤은 정처 없이 떠돌다가 택시도 탔다가 한글이 보이던 길거리 광고에 발길을 멈췄다가 다시 또 길을 하염없이 미친 사람처럼 거닐다가 끝났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조식이었던 다음날 아침에는 케찹을 메인으로 간단히 먹고 잠시 끊었던 커피도 호텔에서 제공하던 종이컵에 3분의 1만 담아 체크아웃을 했다. 안녕, 메인 게이트 중간에 계단실이 로비를 가리고 있는 이상한 구조의 삿포로 티마크시티호텔~ 떠나는 마지막 날 눈이 마구잡이로 내리기 시작했다. 걸어서는 못가겠는데? 손에 움켜쥔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다 식어버리면 안되니까. 택시! 670엔으로 시작하는 비싼 기본요금의 삿포로 택시를 또 탔다. 생각보다 돈을 너무 안썻어. 택시아저씨는 ..
2017.05.06 -
[홋카이도여행] 비에이 원데이 버스투어 (여행박사)
[홋카이도여행] 비에이 원데이 버스투어 (여행박사) 현지에서 조인하는 일일 투어는 지난 호주여행때 처음 이용해보고 이번 홋카이도에서 두번째로 경험해본다. 호주에서는 현지투어로 일일여행을 했었는데 이번 홋카이도여행은 지인소개로 알게된 여행박사라는 곳에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여행박사에서 제공하는 홋카이도의 대표 여행상품, 비에이 원데이 버스투어가 이번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여행사의 일일투어, 자유여행에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특히나 가이드를 잘 만나면 금상첨화. 여행박사의 홋카이도 비에이 원데이 버스투어는 버스 안에서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1호차 버스에서만 제공된다고 사전에 안내되있는데, 운 좋게도 1호차 걸렸다. 앗싸. 삿포로 시내에서 출발한 버스는 북동쪽을 ..
2017.04.23 -
[홋카이도여행] 오타루 저녁에 돌아 보는 반나절 투어 3 - 오타루운하
[홋카이도여행] 오타루 저녁에 돌아 보는 반나절 투어 3 - 오타루운하 텐구야마에서 오타루 역까지 이 버스가 데려다 주었다. 버스 안에서 깜빡 잠이 들어 못내릴 뻔했다. 밤은 점점 깊어간다. 횡단보도에 멈춰선 택시를 사진으로 담았다. 홋카이도의 택시들은 클래식 한게 참 맘에든다. 환영! 이 두글자에 끌려 저녁식사장소를 정했다. 계단을 내려가 지하에 있었다. 입구에 섰을때 부터 식당안에서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다양한 요리에 현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가볍게 술 한 잔 기울이던 그런 곳이었다. 점원은 106번을 내게 부여한다. 신발장에 신발부터 넣어야했다. 오픈되있는 테이블은 없고 미닫이 문의 독방으로 빼곡했던 곳이었다. 나도 어느 방 하나에 안내를 받았다. 방안에 들어서서 미닫이 문을 닫으니 감쪽..
2017.03.28 -
[홋카이도여행] 오타루 저녁에 돌아 보는 반나절 투어 2 - 텐구야마
[홋카이도여행] 오타루 저녁에 돌아 보는 반나절 투어 2 - 텐구야마 버뮤다 트라이앵글의 오마주 오타루 트라이앵글의 첫번째 꼭지점이었던 오타루 오르골당을 찍고, 두번째 꼭지점을 찍기 위해 오타루 역으로 왔다. 시간은 저녁 일곱시를 10분정도 남기고 있던 시각. 4번 플랫폼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오타루 저녁에 돌아 보는 반나절 투어, 내가 만든 오타루 트라이앵글의 두번째 꼭지점은 오타루의 야경을 볼 수 있는 텐구야마다. 4번 플랫폼에서 텐구야마에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까지 가는 버스가 온다. 마지막 케이블카는 저녁 아홉시. 아직 여유가 있다. 버스의 종점은 설산 어딘가에 있었다. 다시 시간은 흘러 저녁 일곱시 반. 오늘의 마지막 케이블카는 역시나 아홉시 까지라고 불이 들어와있다. 매시간 정각 12분 24분..
2017.03.27 -
[홋카이도여행] 오타루 저녁에 돌아 보는 반나절 투어 1 - 오르골당
[홋카이도여행] 오타루 저녁에 돌아 보는 반나절 투어 1 - 오르골당 삿포로에서 기차타고 오타루로 오니 이미 해는 완전하게 저있었고, 나는 그냥 운치있게 저녁의 오타루 반나절 투어로 만족하기로 했다. 오타루 반나절 투어 코스는 오타루에 오기위해 삿포로에서 출발한 기차에 앉아 5분만에 세운건데, 구글맵을 보고 버뮤다 트라이앵글 오마주 간지로다가 심도있게 삼각형을 만들어 보았다. 여하튼 내가 만든 오타루 트라이앵글의 첫번째 꼭지점은 마감시간이 제일 이른 시각이었던 오르골당. 6시가 마감인 오르골당 입구에 섰을때, 그곳의 시계탑은 30분을 남겨두고 있었다. 오타루 역보다 한 정거장 전 역인, 미나미 오타루에 내렸던 것이 그날에 그나마 시간을 세이브 할 수 있었던 신의 한 수. 3층까지 반짝이던, 시각적인 반짝..
2017.03.14 -
[홋카이도여행] 도깨비 마을 노보리베츠(Noboribetsu)에서 삿포로(Sapporo) 가는 길 (JR Train)
[홋카이도여행] 도깨비 마을 노보리베츠(Noboribetsu)에서 삿포로(Sapporo) 가는 길 (JR Train) 아침 일찍 보드라운 온천욕에 몸을 담구고, 담백했던 조식으로 배를 채우고, 신선한 공기에 숨셔보니, 노보리베츠 기차역 주변의 경관이 고즈넉하게 다가왔다. 아담했던 노보리베츠 기차역. 기차역 안에는 JR 노선도가 나와있는 안내서가 언어별로 되있었는데, 마지막 한 장 남아있던 한국어 가이드를 펼쳐 들었다. 종이로 된 가이드북은 언제부턴가 불편해졌다. 아니 불편하다기 보다는 거추장스러워졌다. 내 여행엔 이제 스마트폰 하나면 끝. 역시나 일본 여행에서 도시간 이동할때는 지난 포스팅에도 언급했던 HYPERDIA 이 어플 하나면 만사오케이. 노보리베츠 역에서 삿포로 시내로 향하는 한 번 경유하는 약..
2017.03.06 -
[홋카이도여행] 노보리베츠, 코죠하마 온센 호텔 이즈미 (Hotel Izumi)
[홋카이도여행] 노보리베츠, 코죠하마 온센 호텔 이즈미 (Hotel Izumi) 아침에 눈을 떳는데 눈 앞에 보이는 창문이 낯설게 다가오는 그 느낌이 좋다. 그 기분이 그렇게 설레일 수가 없다. 삿포로 시내에서 2박을 머물게 될 호텔을 고르는데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노천탕이 있는 일본식 전통 료칸 스타일의 호텔을 고르는데는 꼬박 3일이 걸렸다. 아침에 눈을 떳을 때 창문 너머로 보이는 이 포근한 햇살과 근사한 설산을 보려고 그랬나보다. 삿포로를 가면 노천탕이 있는 호텔들이 줄지어 있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삿포로는 시내이고, 노천탕을 가려면 온천으로 유명한 남쪽으로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홋카이도에서 온천을 즐길만한 곳은 여러 스팟이 있는데 나는 그 중 노보리베츠를 골랐다. 사실 ..
2017.02.20 -
[홋카이도여행] 눈의 나라 삿포로, 혼자하는 겨울 여행
주구장창 밤낮없이 위대한 음악을 듣고어렴풋이 심심할때 재밌는 영화를 보며나즈막히 우울할때 달달한 음식을 먹고 미친듯이 걷고 뛰고미친듯이 울고 웃고 싱숭생숭 공허할때 친구를 찾고싱승생숭 울적할때 엄마를 찾고 뇌가 노릇노릇 해지면 디자인 작업을 하다가마음 살랑살랑 해지면 비로소 여행을 떠난다. 근데 감정기복이 심한건지, 나는 마음이 자주 살랑살랑 거린다. --------------------------------------------------------------------------------------------------------------------- 지난달 드라마 도깨비가 끝나면서 몰아쳐 온 살랑살랑 거림에 너도나도 드라마 촬영지 캐나다로 눈길을 돌릴때 나는 이상하게도 눈의 나라 홋카이도를 가야..
2017.02.19 -
[오사카여행] 꼼데가르송, 로이스 초콜렛 그리고 우마이봉
[오사카여행] 꼼데가르송, 로이스 초콜렛 그리고 우마이봉 카수야의 아파트. 작은 공간이었지만 아늑했던 2박3일, 잘 지내고 간다~ 기억에 남는거 이 한장의 사진. 너무나도 보드라웠던 티슈. 와. 어쩜이리도 뽀송뽀송한 느낌을 선사해주는지. 컵라면 먹고 입닦기에는 아까운 한 장이었다. 오사카에서 떠나는 마지막날이 제일 스케줄이 빡빡했다. 비행기 시간까지 반나절 정도가 있었는데 간단히 쇼핑하고 맛있는 아점을 먹은 뒤 여유롭게 공항으로 가는 시나리오였는데, 쇼핑하다보니 여유는 개뿔. 이리저리 뛰어다녀야했다. 아놔. 우메다 주변엔 쇼핑몰이 많다. 꼼데가르송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쇼핑몰을 검색한 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처음 간 곳은 상품이 너무 없는거다. 그래서 두번째로 찾은 곳이..
2016.08.01 -
[오사카여행] 글리코상! 오뎅탕 있어요?
[오사카여행] 글리코상! 오뎅탕 있어요? 네온의 화려함과 17세기의 정취를 함께 지닌, 오사카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운하의 거리, 불특정 다수 모두에게 해당하는 오사카 여행의 하이라이트, 도톤보리. 이번여행 단 하루의 밤을 보내게 될 곳으로 왔다. 전날 늦은 밤 오사카로 날라왔고 다음날 점심때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그지같은 일정이라 오사카의 밤을 제대로 보게 될 기회는 이날 단 하루 뿐이었다. 거리를 거닐다 보니 어디서 많이 본 전광판과 그 주변배경을 만났다. 에전에 뉴욕 타임스퀘어를 한번에 알아본 것처럼 이곳도 처음 와본곳이지만 낯이 많이 익은 풍경이었다. 역시나 그 낯익은 풍경속에는 엄청난 인파를 감수해야만 한다. 유명인사 마라토너와 기념사진 한 번 찍기 드럽게 힘드네. 안녕~ 글리코상!! ..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