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 Dreamin' 1.0/Track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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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68. 힐링여행을 맞치고 돌아오는 길
깔끔하게 화장대를 정리하고 아침일찍 숙소를 나왔다. 떠나는 날은 JFK공항으로. 맨하탄에서 JFK공항으로 가는 법은 Penn Satation에서 LIRR를 타고 가면된다. 자동판매기에서 일단 Jamaica까지 티켓을 구입했다. 인터넷에서 대충 가는법을 알아뒀는데 티켓요금이 2배로 뛰어있었다. 뉴욕의 물가상승률 장난아니네. 어디가서 타야되는지 입구가 너무 많은거다. 사람들은 열심히 전광판을 보고있고. 나도 유심히 들여보고 있는데 아무리봐도 내가가는 목적지는 안보인다. 그래서 다시 창구직원에게가서 공항가는데 어디로 가냐니까 터미널넘버를 알려준다. LIRR을 탔다. 정차역이 얼마없어 Jamaica까지 40분도 안걸렸던거 같다. 가는 법 안찾아봤으면 그냥 일반 메트로 타고 빙빙돌아 갈뻔했다. 오바마? 열차를 타..
2013.02.11 -
[미국여행] #67. 뉴욕 길거리 공연 모음
다시 뉴욕맨하탄 중심, 길거리를 서성이기 시작하다가 건너편에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과감히 무단횡단을 시도. 두명의 흑인 남자가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이제 쇼가 막 시작되려던 찰나였다. 맨하탄 길바닥을 쓸며 비보잉 시작. 역시나 길거리 공연의 하이라이트 관람객끌어들이기. 어머. 이사진은 무엇이냐. 한명두명 관람객을 앞으로 빼내기 시작했는데 내가 딱 걸렸네. 전부애들이었는데 이런굴욕이... 중심에서 관람객을 바라보는 모습도 색달랐다. 끌려나온 우리들은 딱히 한건없고 그 두남자가 저 멀리서 우리를 뛰어넘는 묘기를 보여줌. 그들은 묘기가 끝나고 꼭 이렇게 외친다. 차이니즈 1달러! 제패니즈 2달러! 코리안 3달러! 블랙피플 5달러! 와잇피플 20벅스! 그래도 애이시안중에 한국인이 좀 후하게 주나보다. 뉴욕여행중..
2013.02.09 -
[미국여행] #66. 뉴욕 현대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
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숨좀 돌리면서 기다리니 어느덧 입구앞에서 프리티켓을 나눠주는곳에 도달했다. 건너편 모마디자인스토어가 보인다. 드뎌 입장. 보통은 오후 다섯시 30분에 문을 닫지만 금요일은 나같이 프리티켓입장객들을 위해 8시까지 연장 오픈. 내일이면 떠나는데 여길 마지막으로 꼭 보고 가고 싶었다. 다행히 입장 성공. 들어가려니 저쪽가서 가방을 맡기라네. 오마이갓. 이줄이 더길다 길어. 긴줄의 무료함을 가까스로 이겨내며 옷이랑 가방을 맡기는데 성공. 한국어로 된 가이드북을 하나 집어들고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그런데 무료개방시간이라서그런지 너무 많은 사람들때문에 전층을 꼼꼼히 살피는 기존의 전략은 포기해야했다. 그리고 그전에 파워워킹을 너무해서그런지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가이드북을 보고 유화작..
2013.02.05 -
[미국여행] #65. 발길가는데로 맨하탄 밤거리를 거닐다3 (첼시편)
발길가는데로 맨하탄 밤거리를 거닐다. 뉴욕여행. 엄밀히 따지면 뉴욕안의 맨하탄, 그것도 맨하탄의 미드타운을 기준으로 아래쪽 반쪽만 돌아본 반쪽여행이다. 특히나 그 유명한 맨하탄의 중심 센트럴 팍은 둘러보지도 못했고 한번쯤은 보고 가는 브로드웨이의 그 흔한 뮤지컬하나 못보고 돌아왔다. 시간도 촉박하고 역시나 혼자 돌아보는 여행일지라도 뉴욕의 3박4일은 그 어디의 여행지 보다도 짧다. 나중에 따뜻한 봄날의 나머지 반쪽여행을 기약하며, 밤거리를 거닐다 3콤보 그 마지막 이야기... 1. 미드타운편2. 소호편 첼시의 거리는 사실상 첼시마트를 찾다 실패하고 발견한 하이라인의 북쪽 끝에서 부터 시작된다. 하이라인이 끝나는 지점에서 아래로 내려오니 메트로의 종착지를 만났다. 이쪽은 맨하탄의 서쪽 끝이다. 이날의 최종..
2013.02.04 -
[미국여행] #64. 맨하탄 서부를 가르는 녹색지대 하이라인(High Line)
내일이면 사실상 여행이 끝나니 오늘이 뉴욕일정이 마지막이었다. 오늘은 첼시 지역을 둘러볼 참이었다. 한가게 앞의 변기통, 유난히 독특한 마케팅이 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첼시 탐방은 시작된다. 내가 가고싶은 학교가 여기 있었구나. 길가다 우연히 발견. 캠퍼스는 생각보다 구렸으나 아쉬운맘에 문짝이라도 찍고 돌아선다. 이 추운날 반바지 입고 조깅하는 쿨한녀. 독특한 문양의 별이 반짝이던 이발소를 지나니, 눈앞에 또 흥미로운게 보인다. 올라가보니 이러하다. 그곳에서 내려다 보니 이러하다. 이곳은 지도상에서 보면 첼시의 서부를 가로지르는 녹색지대 '하이라인' 이라는 곳이다. 예전 대학교 학부생일때(도시공학이었음) 강의시간에 잠깐 교수님이 언급했던 기억이 살짝 나는데 육교위를 보행자들을 위한 그린지역으로 조성한곳이다..
2013.02.04 -
[미국여행] #63. 맨하탄 오면 꼭 먹어야 된다는 쉑쉑버거(Shake Shack)
오늘의 브런치를 먹으러 매디슨 스퀘어 팍으로 갔다. 내 빵쪼가리 따위는 정말 지겹지만 그래도 뉴욕에 왔으니 꼭 먹어야된다는 유명한 버거를 시식해 보기 위함이었다. 광합성하는 이들이 참 많구나. 공원을 슬슬 거닐며 나도 광합성을. 근데 사람들이 몰려있고 다들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뭐지? 음? 별건 아니었다. 이곳이로구나. 바로 뉴욕의 또하나의 상징 쉑쉑버거다. 재빨리 메뉴판 스캔. 음료만 주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B라인은 텅비어있다. 인터넷상에서는 한상 여기 줄이 엄청 길다고 했는데 운이 좋은것인지 뭐 그리 아침 부터 서두른거 같진 않았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별로 없었다. 근데 줄을 섰는데 뒤를 돌아보니 어느덧 내뒤로 사람들이 몰려있다. 이런것도 다 흐름이 있는듯. 버거를 주문하고 진동벨을 건내받았다. ..
2013.02.03 -
[미국여행] #62. 뉴요커 여자들이 열광하는 디자이너 샘플세일
복잡한 맨하탄 한복판 빌딩숲에서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눈을 뜨는일. 해가 중천인데도 불구하고 거대한 빌딩숲에 파묻혀 해볕이 잘들지 않는다. 밤새 파이프관에 물이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좁은 방안을 울려펴졌다.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시작은 쇼핑. 나는 뉴욕에 온 여행자였으나 그들의 패턴을 표방하진 않는다. 어딘가에서 그들을 관망할 뿐이다. 역시나 스타벅스에 들렀고, 길거리의 풍경들을 담는다. 가난한 여행자는 1불자리 스트릿푸드에 발길을 멈추는 법. 오늘의 모닝밀. 길을 걷다 우연히 흥미로운것을 발견했다. 긴줄. 긴줄은 끊겨 반대편 도로쪽에서 다시 이어진다. 여기도 이렇게 끝이 없이 이어지네. 전부 여자들. 대충집작을 하고 나도 대열에 껴보았다. 뭐 딱히 할일도 없으니. 줄은 시간이 흘러 점점 길어..
2013.02.03 -
[미국여행] #61. 발길가는데로 맨하탄 밤거리를 거닐다2 (소호편)
밀린 여행기를 빨리 올려야되는데, 아직도 내 블로그는 작년과거에 머물러있다.여전히 여기 이곳은 크리스마스~ 맨하탄 여행의 둘째날은 소호의 거리를 거닐어 보기로 했다. 아기자기한 샵들이 거리 가득있던 그 곳. 망또는 할로윈 모자는 크리스마스 다이어트를 심하게한 마네킹이 길가던 나의 시선에 들어왔다. 맘에든다 소호! 어제에 이어 세포라에 또들렸네. 그냥 이건 습관적으로 길가다 세포라를 발견하면 일단 들어가고 본다. 그리고 비싼크림들을 얼굴은 물론이거니와 목이며 팔둑이며 막 발른다. 가끔은 풀메이크업을 하고 나오기도 한다. 이때는 피부에 제대로 영앙공급을 끝맞치고 풀메이크업을 하고 메니큐어까지 야무지게 10손톱 다 바르고 나옴. 나오니 해가 져있네. 허기가 져서 상점에 들렀다. 사람도 붐비고 오오 핫플레이스인..
2013.01.28 -
[미국여행] #60. 무한도전에서 나왔던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를 건너다
자, 다음코스는 맨하탄 여행의 필수 코스 중 또 다른 하나인 브루클린 브릿지. 맨하탄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다리로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뉴욕특집때 나왔던, 잘 알려진 다리이기도 하다. 조은정작가의 디스이즈뉴욕에서는 브루클린쪽에서 맨하탄 방향으로 밤에 걸어오기를 추천했는데 그건 다음 뉴욕여행때를 기약하고 나는 그것과는 정반대로 맨하탄에서 브루클린방향으로 대낮에 걸었다. 딱히 의도한건 아니고. 에고 사진이 시커멓구나 시커매. 역광인걸 어째. 난 아이폰하나 들었을뿐이고. 이곳이 시작점. 어머. 이런 올드스타일 참 좋아라 한다. 다리위의 예술작품들 하나. 다리위에 서보니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갑자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나왔던 영화, 갱스오브뉴욕이 생각이 났다. 한 남자가 정확히 흰띠 중간에서 로우앵글로 사..
2013.01.25 -
[미국여행] #59. 무료 페리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갑니다
뉴욕일정 2째날 아침이 밝았다. 지하철을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맨하탄 남쪽끝으로 이동했다. 역으로 올라오니 저 멀리 순백의 자유의 여신상이 이리오라고 알려주네. 표지판을 따라 이동해 봅니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그림이나 사진을 파는 장사꾼들이 몰려있었다. 반대편에는 9.11테러로 10년이 넘게 아직까지도 복구중인 월드트레이드 센터가 눈에 보인다. 역시나 가는 길목에 보였던, 무슨 기념비던데 태극기가 있다. 허드슨강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하. 저멀리 코딱지만하게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구나. 이거시 맨하탄, 맨해른 이로구나! 자유의 여신상 코스프레를 한사람이 보이고 사람들이 몰려있는걸로 봐서는 페리를 타는 곳이 여기인가 싶었다. 배가 싸이즈가 즉네? 줄서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
201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