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66. 뉴욕 현대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

2013. 2. 5. 03:00America Dreamin' 1.0/Track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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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숨좀 돌리면서 기다리니 어느덧 입구앞에서 프리티켓을 나눠주는곳에 도달했다. 건너편 모마디자인스토어가 보인다.









드뎌 입장. 보통은 오후 다섯시 30분에 문을 닫지만 금요일은 나같이 프리티켓입장객들을 위해 8시까지 연장 오픈.








내일이면 떠나는데 여길 마지막으로 꼭 보고 가고 싶었다. 다행히 입장 성공.











들어가려니 저쪽가서 가방을 맡기라네.









오마이갓. 이줄이 더길다 길어.









긴줄의 무료함을 가까스로 이겨내며 옷이랑 가방을 맡기는데 성공. 한국어로 된 가이드북을 하나 집어들고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그런데 무료개방시간이라서그런지 너무 많은 사람들때문에 전층을 꼼꼼히 살피는 기존의 전략은 포기해야했다. 그리고 그전에 파워워킹을 너무해서그런지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가이드북을 보고 유화작품이랑 사진전만 골라서 보기로 했다.













 


  


 


늘 유심히 살피는 미술관 내부 인테리어의 디테일.









뭐 다른거 다 놓쳐도 고흐작품하나만 보고 가자 싶은게 그날의 내 생각. 사람들이 더 몰려오기 전에 재빨리 위층으로 올라왔다. 역시나 여기 층만 입장에 또 줄을 선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적정인원을 끊어서 입장시키고 있다. 늦어질수록 줄 장난아님. 고흐의 별이 빛나는밤을 드디어 만났다.










 


역시나 인기 많은 고흐작품앞.







 


흑형 안뜯어갈께.












또다른 고흐작품 2점. 별이빛나는 밤만큼 인기는 없네.










그밖의 뭉크그림도 만나고,







클림트 그림도 만났다가 아니라 또다른 뭉크그림도 만났다.












다못봤는데 동선이 꼬여서 게이트로 나와버린거다. 다시 들어가려니까 못들어가게 막는다. 그래서 그날 진짜 그림 제대로 몇점 못보고 완전 쫓겨나다시피 나와버렸네. 다음에 또 오라는 여지를 남겨두는거라고 쿨하게 승복하고 다른층으로 이동했다. 고흐의 그림을 봤으니 됬다 그걸로. 나오니까 아까 줄서있던데 정말 깨알같이 많은 사람들이 서있었다. 이러니 재출입을 막는건가보다하며 스스로 위로를. 근데 진짜 여기 뉴욕현대미술관 동선이 정말 개떡같음.









밖은 이제 완벽한 어둠이.









이런 심플한 사인들이 난 정말 좋다.









천장에 전시된 독특한 작품이로세.









앤디워홀의 마를린 먼로.









이거 너무 인상깊었던 작품. 내게 손내밀던...












마지막으로 사진촬영안되는 사진전을 관람하고 이날의 현대미술관 투어를 맞쳤다. 5분의 1도 못보고 돌아가는 기분.












바깥의 근사한 정원도 있다. 여유롭게 앉아있다 가야지 하고 밖에 나갔다가 추워서 도로 들어옴.






 


앉아서 쉬기에는 이곳이 좋겠다. 정해진 의자는 만석이라 저기 보이는 계단에 대충쭈구리로 앉았더니 그뒤로 사람들이 줄줄이 앉는다. 역시나 뭐든 개척하면 그것을 누군가는 따르기 마련이다.










아직 8시가 되기에는 몇시간 남았지만 이럴껄 예상하고 미리 가방과 옷을 찾았다. 그래도 역시나 한참 기다렸다 찾았는데 아직도 입장을 위해 짐을 맡기는 사람들도 여전히 한가득.








 




마지막으로 북스토어를 감상하고 밖으로 나왔다. 여긴 담에 또 와야겠다. 이제 약간 요령이 생겨서 다음엔 더 야무지게 감상해야지.








아살리아의 뉴욕여행기는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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