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시즌투] #15 - 남들이 안다니는 코스 (마라도편 1탄)
#15 - 남들이 안다니는 코스 (마라도편 1탄) 아침 눈을 뜨자마자 마라도배가 뜨는지 안뜨는지 또 전화를 해보았다. 제주에 와서 다섯번째 전화시도끝에 배가뜬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마라도를 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모슬포항에서 마라도로 가는 정기여객선을 타는 것과 송악산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는 것이다. 나는 정기여객선을 타기 위해 또 다시 모슬포항으로 향했다. 모슬포항 매표소. 바로출발하는 10시 표를 샀다. 돌아오는 배편 11시30분 표를 준다길래 제일 늦게 나오는 배편을 달라고 했다. 의아해 하던 창구 직원은 "마라도 걸어서 돌아보는데 한시간이면 충분한데 뭐하실려고요?" 라며 되물었고 나는 그냥 "전 천천히 둘러보고 싶어서요"라고 했다. 제가 몇일 전에 한라산 정상을 무리하게 올라서..
2011. 9. 16.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