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시즌투] #07 - 암울한 과거의 흔적을 따라서 (제주 올레길 10코스)
#07 - 암울한 과거의 흔적을 따라서 (제주 올레길 10코스) 올레길 위에서는 특히나 좁은 산길에 소나 말이 좀처럼 그들의 엉덩이를 치우지 않아 그들 스스로 움직일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어느 부근에 진입해서는 굉장한 무리의 어미말들을 만났다. 임신한 말 아니면 곁에 새끼를 둔 말들이 무리지어 있었는데 새끼에게 젖을 물리며 길을 막고 서있는 한 녀석을 우리는 지나가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뒤돌아 있었기때문에 말옆을 지날때는 절떄 뒤로 지나가지 말아야 한다는, 그들이 놀라면 뒷발로 걷어찰지도 모른다며 어디서 다들 주서 들은 말이 있어가지고 아무도 먼저 그 길을 지나치는 것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을까.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저 멀리서 성큼성큼 자신있게 이..
2011. 8. 28.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