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11. 나의 첫번째 하우징 이야기
나의 첫번째 Home Sweet Home~ 우거진 나무들은 인간에게 유익하나, 외출할때면 문 앞의 나무들을 지나가면서 늘 거미줄이 얼굴에 엉켜 뜯어내면서 걸어가야한다. 미국 와서 살게된 나의 첫번째 하우징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때는 바야흐로 2012년 2월9일 오후, 나는 낯선곳에 떨어졌다. 청바지를 입고 잠을 자도 더이상 잔소리하는 엄마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늘 먹기 좋게 과일을 깍아 주던 아빠도 없이, 내 스스로 사과하나 깍는데 10분 이상이 소요되는 이곳에서 주인 아주머니의 환영메세지가 적힌 쪽지와 무식하게 큰 투박한 주차장 도어키 그리고 열쇠꾸러미들과의 생활 시작. 그런면에서는 번호키가 참 편한데 미국은 대부분의 문짝이 나무로 되있어서 보안상 번호키를 못쓴다고 하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에는..
2012. 5. 15.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