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20. 비오던 날의 자그레브 기차역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20. 비오던 날의 자그레브 기차역 직장인은 휴가를 쓸때 시간이 돈이기에 좀 더 비싸더라도 비행기는 직행으로, 좀 덜 재밌더라도 이동하는건 빠르고 편할걸로. 그냥 암묵적 공식과도 같은 이 진리를 꼭 지켜야할까.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최적의 루트를 구축하는 거였는데, 그 이유가 길지 않은 여행기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가장 긴 이동구간이 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와 크로아티아를 연결하는 교통편을 무엇으로 선택하느냐가 관건이었다. 기차를 탄다면 하루를 홀라당 날려야했고 버스보다 연착이 될 확률이 높아 늘 변수가 생길 수 있었다. 그렇지만 여행의 추억하면 기차여행아니겠는가. 특히나 친구와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이 여행에서 기억에 남..
2014. 9. 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