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62. 뉴요커 여자들이 열광하는 디자이너 샘플세일
복잡한 맨하탄 한복판 빌딩숲에서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눈을 뜨는일. 해가 중천인데도 불구하고 거대한 빌딩숲에 파묻혀 해볕이 잘들지 않는다. 밤새 파이프관에 물이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좁은 방안을 울려펴졌다.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시작은 쇼핑. 나는 뉴욕에 온 여행자였으나 그들의 패턴을 표방하진 않는다. 어딘가에서 그들을 관망할 뿐이다. 역시나 스타벅스에 들렀고, 길거리의 풍경들을 담는다. 가난한 여행자는 1불자리 스트릿푸드에 발길을 멈추는 법. 오늘의 모닝밀. 길을 걷다 우연히 흥미로운것을 발견했다. 긴줄. 긴줄은 끊겨 반대편 도로쪽에서 다시 이어진다. 여기도 이렇게 끝이 없이 이어지네. 전부 여자들. 대충집작을 하고 나도 대열에 껴보았다. 뭐 딱히 할일도 없으니. 줄은 시간이 흘러 점점 길어..
2013. 2. 3.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