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여행] #1. 미국캘리포니아의 국경도시 샌이시드로(San Ysidro)
새벽 2시 30분 LA 그레이하운드 터미널. 멕시코로가는 여정. 쫓겨나는 여정이지. 터미널에서 잠을 자는건 내공이 필요하다. 무서운 다운타운 밤거리를 뛰다시피 빠른걸음으로 이동해서 터미널로 왔다. 멕시코로 이어지는 캘리포니아 국경도시 샌 이시드로로 가는 나와 같은 사람들. 국경을 넘는 사람들 중 동양인은 아무도 없었다. 중간에 두세차례 버스가 경유하고나서 이곳 국경도시 샌 이시드로로 왔다. 도착했을때는 아직해가 뜨지 않은 시각. 출국을 증명하는 증빙서류가 필요해서 버스표를 멕시코의 티후아나까지 예매를 해두었는데, 국경을 넘을생각이면 여기 샌 이시드로까지만 버스를 끊고 걸어서 들어가면 수월하다. 티후아나 터미널은 주요 중심지에서 떨어진 외곽에 있기때문. 일단나는 증거를 냄겨야되서 버스는 그렇게 끊었지만 날..
2012. 11. 18. 0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