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30. 흐르는건 시간, 흐릿해지는건 추억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30. 흐르는건 시간, 흐릿해지는건 추억 웅크려 있음에 안정감을 느끼는 것과 어디든 멈추지 않고 옷깃을 바람에 흩날리는 것, 두개의 중심에서 서서 어느 하나에 휘둘리지 않고 나름대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내가 살아가는, 거창할것도 근사할것도 그렇다고 남들과 다를것도 없는 평범함. 그렇지만 때론 외로움과 쓸쓸함의 경계에 서서 멍하니 벽에 걸려있던 그 날 그 곳 내가 머물던 하얀 방안의 액자 속 그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동안 혹은 지금 이순간 잘 살아가고 있는것일까라는 의문 혹은 공허함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갈망하는 것은 흐르는건 시간, 흐릿해지는건 추억이기 때문이다. 프라하에서 시작해서 마지막 종착지인 두브로브니크까지, 마지막 2박3일은 순식간에..
2014. 12. 14.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