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항 가는 길에서 만난 전설의 할아버지 (제주 올레길 1코스)
우도를 가기위해 서둘러 나와 다시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여전히 1코스 위에 서있다. 바다를 끼고 계속 걸어나가니 연락의 언덕이라는 신기한 장소를 발견했다. 과거 사람들은 이곳 제단에 올라 횟불을 밝히며 군사적 통신수단으로 쓰였다고 한다. 올라가보니 이렇다. 안내판에 보면 여러분도 이곳에서 소중한 분들에게 현대의 통신수단으로 안부전화와 사랑의 메세지를 전하세요라고해서 엄마한테 제주도 와서 처음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받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어 왜?" 우도가는 배가 성산포항에 있는데 그곳으로 가는 마지막관문이 성산갑문을 건너는 것이다. 성산갑문을 바로 코앞에 두고 정자가 보이길래 난 또 쉬었다. 정자로 올라가니 어르신 한분이 앉아계셨다. 흰턱수염이 길게 나있어서 무슨 신선같아보였는데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하고..
2010. 8. 14.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