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혼인지 우리나라의 최초국제결혼식이 있었던 옛터 (제주 올레길 2코스)
삼성혈에서 태어난 탐라의 시조인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를 맞이한 뒤 베필로 삼아 혼례를 올렸다는 곳이다. 삼신인은 공주가 가지고 온 송아지와 망아지를 기르고 오곡의 씨앗도 뿌려 태평한 생활을 누렸고, 이로부터 농경생활이 시작되었다고한다. 지금도 당시 공주가 들어있던 함이 떠밀려왔던 해안인 황루알에는 삼신인의 말발굽이 남아 있다. 혼이지 주변에는 삼신인이 신방을 차렸다는 3갈래의 동굴도 남아있다. - 혼인지 내부 안내판에 쓰여있던 글 동쪽 해안 벽랑국에서 떠밀려온 세명의 공주가 탐라국의 세명의 신과의 혼례를 치렀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혼인지를 지나치게됬다. 햇볕이 내리쬐는 너무 더운날에 지나가는 사람 한명없던 공허한 옛터를 지나가는 기분은 뭐랄까. 인간의 손길이 묻어나 보이기는 했으나 뭔가 휑한 공..
2010. 9. 1.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