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온평포구 전경 (제주 올레길 2코스)
다시 또 나온 바닷가. 해변따라 나있는 도로를 따라 발길을 옮겼다. 제주 올레길 2코스의 종점이자 3코스의 출발점인 온평포구를 만났다. 아직 반나절밖에 안됬는데 생각보다 빨리 온평포구에 도착해버렸다. 다시 숙소가있는 성산읍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이르다. 내친김에 3코스까지 가보자. 내일이 마지막날이니 너무 아쉬웠다. 검둥이와 흰둥이. 흰둥이는 검둥이를 졸졸 따라 다녔다. 같이가세친구!! 트레킹이고 등산이고 경험이 부족했던 나는 겁없이 저 샌들에다가 7부바지 차림이었다. 해볕에 노출된 살점들이 올레길을 걸었던 며칠사이에 화상입은듯이 타버렸다. 해변가에 누워서 태닝오일까지 바르며 예쁘게 태우려고 했을때는 얼마 안탔는데 정말 깜짝놀랬더랬지. 내 다리를 보고 찜질방에 묶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놀랄정도로 돌이킬수 ..
2010. 9. 3.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