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한인게스트하우스 디디엠 (DDM)
대세에 따라 방향을 택하거나 혹은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의 소유자 뒤를 밟는다. 길을 잘 모를때 쓰는 내 나름대로의 공식이다. 카오산로드쪽 숙소보다는 람부뜨리가 저렴하다고 어디서 주서들은게 있어서 카오산을 지나쳐 안으로 들어갔다. 해는 이미 져가고 있었고 우린 아직 배낭을 풀지 못했다. 어떤 가벼운 차림의 외국인이 레이더 망에 포착됬는데 내가 쓰는 공식 두번째를 적용할 타이밍을 직감했다. 골목골목을 휘젔고 가다가 가운데 사원(왓차나 쏭크람)을 가로질러 가는거다. 왠지 막다른 골목이 나올 법한 길이었는데 그 길 따라 조그만 문 하나를 만났다. 그곳이 또다른 길로 이어지는 통로다. 나중에 알게 된건 그 문은 카오산과 람부뜨리길을 연결시켜주는 지름길이었다. 사원을 중심으로 디귿자형태로 길이 나있고 한쪽으로 카페..
2010. 9. 6.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