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봉 찍고 우연히 등대 공원가는 지름길을 발견하다
초록색 우도관광버스가 첫번째로 달린곳은 여객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우도봉이었다. 역시나 이곳도 1박2일촬영지여서 입구에서 부터 강호동과 그의 식구들 사진이 붙어있었다. 반쯤 올랐을까 저밑에서 배낭을 좀 맡기고 올라올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맨몸으로도 동네 뒷산한번 안올라가봤던 사람인데 그때는 무슨 깡으로 그 무거운 배낭을 메고 1.5kg이나 되는 카메라를 목에메고(공항에서 무게를 재봤다 시간이 흐르고 지치다보면 이 카메라무게도 정말 돌덩이 같을 때가 많다) 올랐는지 모르겠다. 사실 한라산도 올라가는 판국에 정말 우도봉은 별거 아니겠지만 그래도 나는 원채 즈질체력인지라 몇번을 끊어서 올라가야했다. 앞서가는 아저씨가 아이를 업고 오르는 모습을 보고 힘을 내기도 했다. 승마..
2010. 8. 18.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