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4. 한 밤 중에 찾아 온 반갑지 않은 정전사태
침대에 누워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내 놋북으로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5, 10화를 보고 있을때였다. 시간은 저녁 아홉시를 넘어 열시를 향해 가고 있었고, 난 늘 책상위의 스탠드 불은 꼭 켜논다. 잘때도 이 불은 켜논다. 미드에 집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징하더니 어둠이 찾아왔다. 가뜩이나 여기 좀 무서운 집인데(하우징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해두고) 순간 얼어서 뭘해야될지 멍해졌다. 다행이 모니터에서 발사되는 빛이 안심을 시켜주었다. 범죄미드를 봐서그런지 순간적으로 안좋은 생각이 들어가지고 제일먼저 내가 한것은 내방문이 잠겨 있나 확인하는 거였다. 지금 생각하면 좀 오바스럽지만 나는 그때 강도가 가택침입전에 전기를 끊어 논거라고 생각했다.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놋북의 볼륨을 낮추고 그담에 할수 있는게 불을 밝힐 ..
2012. 3. 26. 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