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리뷰] 먼 데 여인의 옷 벗는 소리 @ 스타시티 2관
뮤지컬 '먼 데 여인의 옷 벗는 소리'를 보고 왔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앞세운 연출가는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 같은 작품을 꿈꾼다고 호소한다. 조금은 아이러니 하다. 그렇지만 잊혀져가는 천안함 사건이 안타까워 만들었다는 극에는 분명 메세지와 감동이 서려있다. 지난달부터 뉴스에서는 김정은후계자 관련 기사를 아주 그냥 시리즈로 보여주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TV뉴스를 연달아 보니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했다. 인물 탐구 김정은 편 정도는 되겠다. 왜 갑자기 뜬금없이 김정은 얘기를 하나 싶을텐데 이 뮤지컬 '먼 데 여인의 옷 벗는 소리'의 모티브가 북한 탈북여성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세명의 북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들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파헤친다...
2010. 10. 15.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