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의 마지막 촬영지 제주 쉬리의 언덕에 올라
존모살해변에서 기상악화로 맛배기식해수욕을 즐긴뒤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다시 되돌아 가는 길에 쉬리의 언덕을 만났다. 다시 되돌아 가는길은 다른 길로 가자는 만장일치의 의견에 따라서 뒤쪽 호텔들이 있는 산책로를 택했는데 우연찮게도 영화 쉬리의 마지막 촬영지인 쉬리의 언덕을 볼 수 있었다. 의자에 앉으면 바로 앞에 이런 안내판이 보인다. 영화에서 한석규와 김윤진의 마지막대사가 적혀있다. 친구들과 넷이서 나란히 여기 앉아서 잠시 쉬었다. 사실 우리에겐 무거운 배낭은 없었지만 튜브를 비롯한 각종 물장구도구들(휴양지에서 대여하면 비싸다며 제주오기전에 이것저것 챙겨왔다)이 있어서 중간중간 쉬었다 가고 했다. 여기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부모님세대들의 단체여행객이 올라왔다. 까랑까랑한 인솔자의 목소리에 얼굴이 ..
2010. 8. 2.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