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마지막을 향해 달리다 (제주 올레길 3코스)
올레길 3코스 마지막이야기는 포토에세이로. 해가 져가고 있을 무렵 바다목장을 내려오면서 돌을 하나 집어 소원을 빌었다. 이곳은 독특한 모양의 돌들과 자연과 인간이 합작으로 만든 최고의 전시장이었다. 작품명:다세대 주택 작품명:이대 나온 여자 해질녁의 제주바다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길에 핀 코스모스도 아름답고. (코스모스는 가을에 피는 꽃이라고 하는건 잘못된 상식인가.) 어둠이 슬슬 밀려오면서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점점 빨라졌는데 그 와중에도 길에 핀 해바라기가 나의 발목을 잡는다. 고흐의 꽃. 제주 올레길 3코스의 마지막 마을에 들어서자 가로등이 켜진걸 보았다. 조바심이 나는 순간에도 자꾸 잠시 멈춰 셔터를 누른다. 고즈넉함에 취했는가보다. 이곳을 지나치다 할머니 한분을 만나서 3코스 종점인 표..
2010. 9. 2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