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시즌투] #12 - 결전의 날 우리의 등반을 염려했던 사람들 (한라산편 1탄)
#12 - 결전의 날 우리의 등반을 염려했던 사람들 (한라산편 1탄)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등산초보자들끼리 뭉쳐 오르는 한라산. 1950m! 그날 우리를 스쳐지나간 많은 사람들은 우리의 등반성공을 희망적으로 봐주지 않았다. 우리 모두도 스스로 성공을 장담하지 않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는 결연한 마음만큼은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의 등반을 염려했던 첫번째 사람들 - 119 구조대원 아침일찍 일어나 전날 미리 주문해둔 주먹밥과 마트에서 장을 봐둔 음료수와 초콜렛 과일등을 각자의 가방에 나눠 담았다. 중문에서 성판악코스입구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을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에게 한 차례 교육받고 나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가 몇대 지나가고 지나가는 버스마다 세워두고는 한라산가냐고 물었는데 네번째 버스를..
2011. 9. 5.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