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배낭여행]Episode30.여행자의 아쉬움(마날리편)

2010. 12. 18. 07:00Crazy Journey to Asia/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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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30 - 여행자의 아쉬움 (마날리편) 
마날리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에 쓴 일기를 펼쳐보며 당시의 상황속으로 다시 돌아가본다. 친구에게 나는 우리 일정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음을 얘기했고 놀란 친구는 진짜? 라며 되묻는다. 2시간 뒤 우리는 참으로 맘에 드는 이곳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저녁까지 시간을 때운 뒤 맥으로 출발한다.

지난날 토고와의 월드컵경기때 한국인들과 모여 응원했던 감동과 환희의 순간, 흥카페에서 편하게 지냈던 시간들과 잊지 못 할 김치찌개를 뒤로하고 다시 또 짐을 꾸린다.


마날리에서 월드컵경기가 있던날.. 

한국인여행자들은 이날 다들 모여 비를 맞으며 길거리 응원부터 시작해서 술집에 들어가 응원했었다. 

물론 이날의 경기는 2:1로 우리가 토고를 이겼다.





짐을 꾸리는데 짐이 줄어들기는커녕 한국에서 출발할 때보다 더 많아졌다. 이곳에서 쇼핑을 좀 했다. 돌아가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줄 선물과 또 나를 위한 선물들이 잔뜩 늘었다. 늘어난 짐과 아쉬움이 더해질수록 이제 정말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느꼈다.

여행자란 다시 돌아갈 곳이 있는 자를 말한다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나는 단지 여행자이기에 영원히 머무를 수 없는 것일까. 
To be Continued...
 

아살리아의 클라우드나인 인도배낭여행 마날리편 (Episode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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