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준비] 미국에 가져가야 할 MUST HAVE ITEM LIST 20

2012. 2. 5. 22:40America Dreamin' 1.0/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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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친구들 그리고 떠돌아 다니는 인터넷 속 정보들, 그리고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친구에게 조언을 구해서 핵심 아이템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다. 처음에는 일단 필요할 만한 것들을 다 적어넣은 후 하나씩 들 필요한것, 이를테면 이것은 굳이 없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겠구나 하는것들 혹은 가방 무게만 차지하고 그에 비해 실속이 떨어지는 물품들을 제외해 나갔다.

사실 이 포스팅은 후에 미국 땅을 밟고 적어도 현지에서 3일은 생활을 해봐야 어떤 물품은 잘 가지고 온것인지, 어떤거는 빼먹고 왔는지에 대한 윤곽이 잡힐것 같다. 그래서 본 포스팅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일주일뒤에 미국 땅을 밟은 후에 좀 더 추가, 수정 및 보완함을 계획하기로 해둔다.



1. 서류 및 라이센스
 - 전자여권     - 비자     - 여권사본
 - 운전면허증   - 국제운전면허증    - 증명사진
Pocket Contents - London Edition
by Jeremy Tanner 저작자 표시

덧1. 미국대사관 비자인터뷰는 금요일에는 사람이 많아 다른 요일을 가는것이 좋다. 금요일 오후가 비자 패스확률이 높다는 인터넷 상 소문들때문인지 대기시간이 1시간이상 걸린다고 하니 참고! 비자의 리젯은 요일의 영향력 보다는 복불복인듯 싶다. 기본서류외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경력증명서, 원천징수명세서, 잔고증명서 죄다준비해 갔는데 내가 걸린 영사는 이것들을 따로 요구하지 않았다. 어쨋거나 그거슨 영사의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었으니. 좋은 영사를 만나는 행운이 함께하길. (참고로 내가 이번 수속 준비하면서 함께한 에이전시 측에서는 비자준비 오리엔테이션에서 이것을 언급했다. 주저하지 말고 큰 목소리로 자신감갖고 아이컨텍 그리고 꼭 한국으로 돌아올거라는 말!)

덧2. 국제운전면허증은 1년유효기간이라 보통 떠나기 바로 직전에 신청해서 가라고 하던데, 이것의 실용성이 아직 확실히 모르겠다.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달라서 내가가는 캘리포니아는 면허를 새로 따야 된다고 알고 있다. 일단 준비해가고 현지에서 정확히 알아봐야할 것!


2. 비행기표
Kuwait Airways Flying Away
by ArloMagicMan 저작자 표시비영리

덧. 왕복 뱅기표의 오픈 최대기간이 1년이라는게 씁슬하다. 나같은 경우는 1년 이상 있을거라 편도로 간다. 돌아가는 티켓없어 꼬투리 잡으면 뭐라고 또 설명을 해야되나...


3. 현금과 신용카드
Puff Daddy George, 2/2
 by EricGjerde
저작자 표시비영리

덧. 돈은 많을수록 좋지! (10,000불 이상은 신고해야됨)


4. 통신장비
 - 아이폰       - 인터넷폰
Watching Star Trek
 by JD Hancock
저작자 표시

덧1. 핸드폰에서 사실 나는 골치를 앓았다. 내가 현재 쓰고 있는 갤투의 약정기간이 엄청남아있는 상태라 이걸 들고 가자니 기계값을 죄다 물어주어야 했다. 미국에 있는 친구 말로는 현지에서 스마트폰 개통하기가 우리나라처럼 약정이 걸려있는데다가 시민권자가 아니라면 엄청 비싸고 개통하기도 힘들다는거다. 그래서 아에 기계를 사는게 나으니 그럴바에 지금 쓰는거 기계값 물어 주고 가져 오라는 거다. 대략 뭐 60만원 가량의 지출이 생기게 되어 아 어떡하지 너무 아까운데 안드로이드 좋지도 않고 이런 제길. 머리를 굴리다가 결국 그래가지고 내가 쓰던 폰을 친오빠한테 약정승계하고 아이폰을 중고로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폰을 가져가서 미국에서 쓰려면 공기계여야 함은 당연한거고 컨츄리락해지를 해야된다는건데 보통 중고품으로 나오는 아이폰들은 그냥 공기계일 뿐이다. 현재 아이폰을 쓰고 있는 약정이 끝난사람이 필요했다. 그래서 결론은 등잔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틀린게 없다. 그렇게 수소문을 하고 인터넷을 몇일을 뒤지다가 현재 아이폰5를 기다리며 아이폰3GS를 묵묵히 쓰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나의 고마운 친구는 정말 쿨하게 가져가라며 본인의 폰을 내주었다. 심지어 약정이 2개월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아. 이런 감동.

덧2. 인터넷폰을 가져갈까말까를 심각히 고민한건 사실이다. 인터넷폰의 매리트는 한국에서 개통해서 미국에서 한국에서 처럼 전화를 막쓸수 있다는 건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여기 한국에 애인을 두고 떠나는 것도 아니고 어디 전화를 할때가 가족과 친구들 뿐인지라. 친구들은 카톡으로 부모님과는 스카이프를 하면 되니 굳이 필요가 없겠다 싶어 삭제. 그러나 분명 외국체류자에게 인터넷폰이 유용한건 사실이다.


5. 컴퓨터 관련장비
 - 노트북   - 마우스   - 스피커   - 외장하드  - USB
Transparent cat
by raindog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덧. 노트북은 내친구! 애초에 소형 스피커를 챙겨가려 했으나 무게의 압박으로 스피커는 해드폰으로 대신하자.


6. 카메라
 - DSLR        - 폴라로이드     - 필카    - 필름(폴라로이드용)
Everyone needs a getaway
 by kennymatic 저작자 표시

덧. 핸드폰 만큼이나 카메라를 고민했다. 이걸 가져갈까말까. 분명 사진이 찍고 싶은 순간이 올것이지만 사실 특히나 디에스에랄이 손에 있으면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조금은 있다. 물론 다른 짐이 없다면 그것하나 감당 못하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번 만큼은 신중히 고민해서 모든 카메라를 포기하고 폴라로이드를 하나 챙겨간다.


7. 전자제품
 - 미니컴포넌트   - CD Player   - 전자사전    - 드라이기   - 매직기    - 다리미   - 밥통
Radio Daze
by Ian Hayhurs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덧. 나한테 음악은 아주 중요하다. 내 생활에 음악이 많은 부분을 차지 하기 때문에 음악 관련 물건들은 왠만하면 아주 그냥 싹 다 챙겨가고 싶은데 이건 이민이 아니니 이 모든걸 챙겨가긴 오바다 싶다. 하나둘 포기하다보니 이번 항목은 하나빼고 죄다 삭제.


8. 화장품
Color Cosmetics Rabbit
by laverrue 저작자 표시

덧. 화장품은 면세점과 쇼부를!


9. 옷과 신발
 - 정장    - 청바지    - 티셔츠   - 트레이닝복   - 비키니   
 - 힐    - 운동화    - 슬리퍼   - 쪼리   - 속옷   - 양말   - 스타킹
The Choices
by Orin Zebes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덧. 뉴욕에 있는 친구가 말했다. 인터넷에서 나와있는 것을 보면 옷은 최대한 필요한것만 챙기고 입고 버릴것을 챙기라고. 그래서 내 친구는 그렇게 가방을 꾸려 뉴욕으로 갔나보다. 그리고 그녀는 내게 하소연한다. 왜 그 쓰레기를 가방에 챙겨오냐며, 미드에 나오는 뉴요커들은 극소수에 불과 하다며. 옷 진짜 못입고. 마땅히 살것도 별로 없다며 다른것들은 이곳도 사람사는곳이니 다여기서 사면되니까 최대한 옷을 많이 챙겨오라는거다. 신신당부한그녀는 첫째도 옷 둘째도 옷을 뽑았다. 나는 10KG이상의 옷을 챙겨 가방에 넣었다. 내 친구말이 맞고 틀린지는 일단 나도 미국을 가봐야 알겠다. 내가 가는 곳이 추운곳이 아닌 따뜻한 서부라 겨울옷을 챙기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10. 침구류
 - 이불   - 담요   - 배게   - 무릎담요   - 방석   - 침낭

by Lauren Treec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덧. 일단 처음에 살게된 곳에서 새 이불을 준다길래 부피를 재법 차지 하는 침구류는 전부 삭제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그 모든 침구류를 침낭으로 대신한다.


11. 잡화
 - 캐리어   - 이민가방   - 노트북가방   - 숄더백   - 핸드백   - 백팩   - 천가방
 - 썬글라스  - 안경  - 시계  - 지갑  - 벨트  - 스카프  - 목도리  - 손수건
Pero no daban sol para hoy?
by Charlyr - [cGalean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덧. 수화물 붙일 수 있는 가방은 1인당 2개다. 그러나 2개까지 간다면 내가 컨트롤 하기가 오히려 불편할거 같아 캐리어 가방 포기하고 3단짜리 이민가방을 새로 장만했다. 거기에 모든 짐 다 쑤셔넣고, 노트북가방은 백팩으로 해서 무거운 책이나 중요서류들과 함께 매고 갈 예정이다. 나머지 가방들은 전부 집에 두고 간다. 면세점에서 가방을 하나 사가지고 나가야지.


12. 생활용품
 - 샴푸  - 린스  - 세제  - 비누  - 바디샴푸
 - 치약  - 칫솔  - 치실  - 수건  - 때수건  - 생리대  - 팬티라이너
 - 손톱깍기  -귀이개  - 우산   - 손전등  - 돼지코  - 압축팩
convivenza/1
 by ♥serendipity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덧. 샘플들을 챙겨 초반에 쓰고 버리고 살다가 필요하면 사면 될것같다. 생리대는 필요한만큼 챙겨서 압축팩에 넣어간다. 비싸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현지에서 가격비교는 가본 후 따져봐야겠다. 


13. 필기류
 - 수첩  - 다이어리  - 일기장
 - 볼펜  - 샤프 - 간단한 그림도구
Field Notes
by simplebitsd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덧. 필기류는 간략하게 필통하나에 필기류 챙기고 수첩하나들고 간다. 왠지 그림 그릴 시간이 많이 생길거 같아 그림 도구는 간단하게 연필하나 지우개하나 종이하나.


14. 구급약
 - 소화제  - 지사제  - 해열제  - 멀미약  - 소독약  - 반창고
 - 감기약  - 펜잘  - 비타민제  - 홍삼액기스
Rough days
by baya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덧. 미국행을 앞두고 요몇일 감기에 걸렸다. 불행중 다행으로 겸사겸사해서 단골병원에들러 약을 조제할 계획으로 진단서를 요청했는데 단호한 의사는 발생하지 않은 환자의 상태를 염두해두고 미리 끊어줄수 없다며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를 비교법과 은유법을 인용하며 설교하시기 시작했고 결국 그때 먹을 감기약에 관한 진단서만 들고 돌아서야했다. 약방에 가서 똑같은 상황을 설명했고 약사는 조제는 안되지만 대신해줄 약들 몇개를 챙겨주셨다. 약만 2만원어치 쇼핑했네.


15. 도서
 - 영어책  - 컴퓨터관련책
bookshelf spectrum, revisited
by chotd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덧. 책무게를 무시못한다. 꼭 필요하고 꼭 볼것만 챙기는 센스.
 

16. 운동기구
 - 줄넘기  - 배드민턴채  - 아령  - 보드관련용품
Go
 by kaneda99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덧. 진짜 꼭 챙겨가고 싶은 것은 배드민턴채였는데 결국 삭제하고 부피 적은 줄넘기만 챙겨둔다. 목표가 미국땅 밟은 김에 캐나다 스키장한번 가보는건데 갈수나 있을런지 회의감이 몰아쳐서 보드 관련 용품들도 과감히 삭제.


17. 음식
[365] 096
by Corie Howel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덧. 음식에 대해서도 원래는 안되는데 편법으로 수화물 가방에 챙겨서 많이 들 들고 들어온다고 하는데 여하간 그곳에서도 한국음식을 구할 수는 있을테지만 엄마반찬그리울테니, 정말 아주 미량의 음식물을 챙겨갈 예정이다.


19. 음악과 영화 
Ipodular Monkey
by emilybe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덧. 다니던 회사 동생의 노트북으로부터 또 친구의 외장하드로 부터 각종 영화와 미드 애니메이션과 음악을 받아두었다. 내 외장하드에는 이제 음악뿐만아니라 풍성한 영화와 미드와 함께 즐거운 미국행이 될테지. 도착해서 거의뭐 영화만 봐도 3개월은 버티겠는데?


20. 윌슨(동반자)
Poker Face (Explored fp)
 by lawrencechu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덧1. 이 마지막 섹션은 꼭 애완동물을 지칭하는것은아니다. 하긴 미국입국에 애완동물 동반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여하간 타지에 가면 혹시나 느낄 수도 있을 사묻히는 외로움이라든가, 쓸쓸함이라든가, 적막함이라든가. 혹은 고향에 대한 향수. 뭐 그런류의 감정이 느낄때 마다 위로가 되워줄 뭔가의 매개체가 필요할텐데. 윌슨이라는 이름은 내 마음속의 고유명사와도 같은건데, 이건 영화 캐스트어웨이에서 항공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진 주인공 톰행크스가 파도에 떠내려온 공을 주워 그것에 이름을 지어주고 마치 그것이 친구인양 대화도 나누며 인적없는 무인도에서 헤쳐나갈수 있게 된다. 결국 그는 그곳에서 살아남기위해 탈출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바다속에 그 공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여하간 거기서 그가 그 공에게 지어준 이름이 바로 윌슨이다.
 
덧2. 나도 내 인생의 윌슨을 가지고 있고 이번 미국행에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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