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2. 인앤아웃버거(IN-N-OUT)의 프랜차이즈 정신

2012. 3. 11. 14:00America Dreamin' 1.0/Trac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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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 꼭 해야만 하는 리스트중에 한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아주 유명한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먹는 아주 단순한 행동양식. 인앤아웃버거는 여기 캘리포니아에서는 아주 유명한 햄버거집이다.

Social Security Number를 신청하러 가던날. 코리아타운쪽 발급기관은 피하는게 좋다는 에이전시의 언질이 있었는데(거긴 쓸대없이 서류를 요구한다며) 아니나 다를까 사람도 엄청 많고 앤디씨에게(앤디씬 우리팀 수퍼바이저이며 나를 고용한 울회사 실질적 브레인) 다른 곳을 가는게 좋을 것같다고 했다. 미흡한 서류들도 문제가 될테고. 나보다 먼저 우리 팀에 합류한 나와 같은 인턴이 한명있는데 그친구도 코리아 타운쪽에서 SSN을 신청하러 갔다가 빠꾸 당해서 결국 아프리카에 가서 했다고 내게 말해 주었다. 흑인 동네에 있는 곳이라서 일하는 직원이며 만들러 온사람이며 전부 까맸다고 아프리카란다.

여하간 나는 헐리웃으로 가서 SSN을 신청했다. 대기시간도 얼마 안되고 요청한 서류도 정말 기본적인것만 요청하고, 그리고 보통 SSN은 신청하면 알려준 주소로 메일이 오는데 2주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5일만에 메일을 받았으니 업무처리도 빠른거 같다. 여하간 햄버거 얘기하려다가 딴대로 잠시 샜는데 이 햄버거는 그 소셜넘버를 신청하고 난 후 만난 거다.



정말 간단한 메뉴판. 그리고 착한 가격. 신선한 재료.

주문을 하려고 기다리는데 바로 앞에 한국인 할머니 두분이 주문을 하신다. 영어를 거의 잘 못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햄버거를 주문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다. 그리고 특히나 주문받던 점원이 어니언을 널꺼냐말꺼냐를 묻는데 할머니 두분의 눈높이에 맞게 영어를 구사하는데 너무너무 귀여운거.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서 막. 크크큭 우린 뒤에서 웃겼지.



얼마나 깨끗한 기름을 쓰면 후렌치후라이가 이렇게 새하얄까. 얼마나 재료가 두둑하면 빵이 다물어지질 않을까. 한국의 패스트푸드점은 이 두가지를 잘 생각해봐야된다. 인앤아웃버거는 메뉴가 간단한 대신 싯크릿메뉴라고 매장에서는 볼 수 없고 또 모르는 사람은 몰르게되는 메뉴가 있다. 초록색에 링크를 걸어뒀는데 인앤아웃버거 웹사이트에서 그 싯크릿 메뉴를 확인 할 수 있다. 사진상에 소스가 막 칠해져 있는 것이 싯크릿 메뉴 중 한가지인 애니멀 스타일이다.

이 인앤아웃버거는 캘리포니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햄버거다. 다른 주에서는 없고 유일하게 캘리포티아주가 아닌 곳에서는 라스베가스에서만 만날 수 있다. 다른 주에서 프랜차이즈를 하려고 제안을 받았는데 전부 거절 했다고 한다. 그이유는 신선한 재료를 공급하기 위함이란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가 캘리포니아에만 있는 목장에서 직접 공수를 해오기 때문. 그래서 절대 얼린 고기는 쓰지 안는단다.

이것이 인앤아웃버거의 성공철학, 프랜차이즈 정신. 우리나라의 독점기업들의 횡포와 많이도 비교가 된다.
바퀴베네 여기까지 왔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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