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44. 마이애미에서 살고 있는 콜롬비아인들의 파티문화

2012. 12. 24. 12:04America Dreamin' 1.0/Trac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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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베가스와 그랜드캐년 여행때 함께 개고생했던 베로와 라파를 다시 만났다.

 

그들은 콜롬비아에서 온 친구들인데 그들끼리도 미국에서 살고 있는 콜롬비아사람들끼리 커뮤니티가 형성되있나보다.

 

이번 마이애미 여행중 12월 8일, 그날은 콜롬비아에서는 의미있는 날이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온날을 기리는 날이라 크리스마스 만큼이나 챙기는 날이라고하는데,

 

여하간 그래서 그날밤 엠마와 나는 그들만의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초대까지는 아닌거 같고 사실 그냥 꼽사리 낀거지뭐.

 

베로가 당시 알려준 문장.

 

미까싸 에스 뚜까싸!

 

한국말로 번역하면 니집이 내집이지.

 

사진은 파티 전날밤 엠마와 간만에 밤이새도록 폭풍수다를 나눈 흔적. 

 

호가든과 치킨과 치즈케잌과 메밀차와 프링글즈와 함께하는.

 

 

 

 

 

 

 

 

 

 

 

누군지도 모르는 콜롬비아사람의 집을 방문하는길.

 

베로는 잠시 리꿔샵에들러 알코홀을 챙긴다.

 

 

 

 

 

 

 

 

 

 

뚜꼉디자인이 눈에 갔던 위스키.

 

할로윈때를 겨낭한건가.

 

 

 

 

 

 

 

 

 

스타벅스 술도 있네.

 

술구경살짝하고 파티장소로 고고.

 

마이애미 남쪽으로 어두운 밤길을 쭉쭉내려가 도착한곳.

 

입구에서 부터 방문객이 몇명이고 누구집을 방문하는지 체킹.

 

파티를 여는 사람은 부자인가보다.

 

 

 

 

 

 

 

 

 

 

 

집 뒤뜰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흥겨운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십년지기 친구라도 간만에 만난것 마냥 그들과 반가히 인사를 나눔.

 

화장실가느라고 집내부를 들어가보니 어후 집이 너무 좋은거다.

 

안에는 방마다 아이들이(그곳에 모인 이들의 자식들) 잠을 자거나 티비를 보거나 게임을 하고 있었다.

 

뒤뜰은 파티장, 그리고 그 너머는 강이흐르고 있었다.

 

보트떠있고,

 

파티를 여는 사람은 부자인가보다.

 

 

 

 

 

 

 

 

 

그곳에서 유일하게 콜롬비아에서 오지않은 사람이었던 엠마와 나를 위해

 

콜롬비아전통음식을 소개해 준다.

 

 

 

 

 

 

 

 

 

요건 전등식같은건데, 전등을 피우고 후후 불어서 멀리 날려보낸다.

 

그리고 소원을 비는거다.

 

 

 

 

 

 

 

 

 

 

전등하나에 모든이들의 염원을 담아.

 

 

 

 

 

 

 

 

 

 

또하나의 전등에 불이 지피고,

 

 

 

 

 

 

 

 

 

살짝 손을 놓으니 하늘로 슝.

 

모든이의 환호성이!

 

 

 

 

 

 

 

 

 

잘가라!

 

 

 

 

 

 

 

 

 

 

 

 

파티는 무르익어가고.

 

 

 

 

 

 

누군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을 틀었다.

 

말춤을 보여줘.

 

 

 

 

 

 

 

오오 이것도 알고있고.

 

싸이의 대세를 또 한번 느끼다.

 

 

 

 

 

 

 

 

 

저너머 라파와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가 보인다.

 

나중에 베로한테 라파여자친구냐고 물으니,

 

자기도 오늘 처음본단다.

 

 

 

 

 

 

 

 

왼쪽 빨간색옷을 입은 여자분이 들고 있는 술이 베로가 사간 술이다.

 

보드카종류였던거 같은데, 늦게 도착한 우리들이라서 그 술이 고대로 남아있으니까

 

저분이 종이컵에 술을 들고 돌아댕기며 사람들에게 한잔씩 먹이는데,

 

어후 한번에 왜이렇게 많이 따라서 주는건지 몇잔먹으니 빙빙.

 

 

 

 

 

 

 

 

 

 

파티는 무르익어가고,

 

잠깐 화장실을 댕겨온 사이 어느 여자분이 봉춤을 제대로 췄다며 엠마가 내게 속삭인다.

 

아 놓쳤네.

 

 

 

 

 

 

 

 

 

 

남미 춤도 배워보고 즐겁게 잘 놀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먼저가는 사람들이 생기고,

 

음악은 끊길듯 계속이어지고,

 

지치지도 않네 얘들.

 

 

 

 

 

 

 

 

 

 

 

힘들다 고만가자.

 

 

 

 

 

 

 

 

 

근데 끊나지 않은 파티.

 

라파네 집으로 이동해서 우리끼리 2차.

 

시간은 새벽 4시.

 

작은 초에 불을 붙이고 정원앞 좁은 길따라 초를 두었다.

 

이 또한 마더마리아를 기리는 행위란다.

 

마리아가 걸은 거리를 재연하는거라난나 뭐라나.

 

콜롬비아에서는 이렇게 새벽4시에, 자기 집 앞 길에 초를 밝혀.

 

그리고서는 뭐하는거야.

 

맥주마시는거지뭐.

 

 

 

 

 

 

 

 

아살리아의 마이애미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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