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73. 샌프란의 명소, 그레이스 성당(Grace Cathedral)과 코잇타워(Coit Tower)

2013. 10. 19. 19:00America Dreamin' 1.5/Track1.

728x90
반응형






아침에 눈을 뜨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는 비가 잘 내리지 않아 우산도 챙기지 않았는데 이런, 오전에 초콜렛 공장을 가기로한 일정이 무산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쉬운데 그 당시에는 비를 핑계로 잠을 더 잤던거 같다. 그러고는 늘 지나고 나서 후회를 하지. 아. 초콜렛...









오후가 되자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날씨가 맑아 졌다. 느즈막히 거리로 나와 길을 걷다 언덕의 정점에서 성당을 발견했다.









성당 천장에 매달린 기다란 천조각을 올려다보니, 조명과 어우러져 은총을 받는 기분이 든다. 아. 자비로운 하느님. 맘이 편안해지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는 이 기분. 











입구에 놓인 커다란 성수. 엄청나다.









한바퀴 둘러보고 예수님의 탄생을 재현한 조각상을 구경하며...








방문객들을 위해 아래에 초를 잔뜩 쌓아두고, 나도 하나 집어 불을 붙였다. 소원을 빌었다.










잘 머물다 갑니다. 샌프란시스코 그레이스 성당.









성당 앞 아담한 헌팅턴 팍.









성당 주변은 이렇게 아찔한 내리막길. 







그래도 뷰는 무척이나 좋다. 여기 새크라멘토 거리가 뷰포인트!









짜잔. 내려다 보면 저멀리 바다가 보인다.









만국기를 품은 비싸 보이는 호텔도, 사다리를 옮기는 인부들도, 유모차를 끌고 가는 저 남자 마저도 느낌있네! 내사진은 마리야. 이렇게 다 메세지가 있어요. 막찍는거 같아도, 한장 한장 최소한 3초는 봐줘. 












코잇타워로 가는 길목에 만난 워싱턴 스퀘어.








 

그레이스 성당, 언덕의 정점에서 내려와 코잇타워로 가기위해 또 언덕을 오른다. 아. 샌프란시스코 걷긴 참 힘들다. 그래도 늘 느끼는 거지만 힘들게 도달한 곳만큼, 결국엔 보상을 다 해준다.







코잇타워까지 가는 버스가 있긴있네.








샌프란의 명소. 코잇타워! 코잇이 자기 유산으로 세운 탑이다. 나도 유산이 있으면 탑하나 세워야지.








예전에는 탑으로 올라가는것이 개방이 안됬던거 같은데, 지금은 약간의 입장료를 내고 엘레베이터를 탄다. 줄이 너무 길다근데. 입장료 어른은 7불. 뭐 굳이 돈내고 줄서서 탑까지 안올라도 될꺼같아 나는 패쓰.








충분히 탑을 오르지 않고도 샌프란의 전경을 볼만하다. 이사진은 중간을 잘봐야된다. 저기 집이 하나보이는데 그집 옥상을 기가막히게 꾸며놨다. 저기 사는 사람은 수영하면서 경치좋은 샌프란의 전경을 매일  감상할 수 있겠지. 부럽네 당신.


다음 여행기는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건넌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To be Continue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