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77. 샌프란시스코 여행 짜투리 이야기 모음

2013. 11. 7. 01:00America Dreamin' 1.5/Trac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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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은 약간의 스크롤 압박이 예상됩니다.




샌프란시스코 여행 짜투리 이야기 모음.


이전 포스팅에서는 미분류됬으나, 따로 포스팅하기에는 애매하고, 그냥 넘기자니 사진도 아깝고 추억도 아까운 것들을 모아보았다. 모으고 모아보니 사진 분량이 꽤된다. 그것도 막판에는 추리고 추렸는데, 내가 찍은 사진들이라서 하나같이 애정이 넘쳐서 그른가보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








여행을 시작하면서 사실 가장 먼저 해야될것은 인포센터에 들러 정보를 입수하는 행위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를 얻는 것이지. 작년에 미국에 있을때는 핸드폰도 현지 개통되고 데이터도 무제한이라 늘 구글 맵이 실시간 함께했고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쉽게 찾아 바로바로 조달해서 여행을 다녔지만, 이번여행 아이폰은 그저 사진기요, 시계요, 알람일 뿐이로세.


그래서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간다.









깔끔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인포센터 내부 모습.










각종 여행관련 정보와 큼지막한 지도 득템! 가끔 마트나 편의점에서 돈주고 사는 지도들이 보이지만 이렇게 무료로 얻어 갈 수 있는 것을... 종이 지도를 보는 재미, 좀 아니?










여행 중에 무얼 먹고 사느냐. 내가 싸가지고 간 라면들은 다음 여행에 있을 캠핑대비용품들이라 샌프란시스코에 있을때는 현지음식으로 한끼를 떼웠지. 마트에 가서 뭐 딱히 살께 있겐나.









이야. 피자 먹는거지뭐. 숙소근처에 있던 트레이더 조에서 사왔던 피자. 도우가 얇아 좀 탔는데 맛있었다. 라고 쇄놰 시킨다. 이건 맛있는 피자야. 거기가면 프리커피도 우유에타서 먹을수 있다. 우유 많이 부으면 커피우유같다.








미국하면 미제 영양제지. 종합비타민제를 다섯개나 샀다. 물론 선물용으로. 근데 알이 너무 커서 목넘김이 힘들다는 의견이.








이것도 트레이더 조에서 산건데 내 손바닥 두배 만한 크기다. 근데 진짜 맛있다. 좀 사올걸 그랬다. 사가지고 거기서 다먹었네.










이쯤에서 살짝 흘리고 가는, 샌프란시스코를 걸어서 여행하는 자들을 위한 팁! 길찾을때 바닥을 잘 봐두시라. 미국이야 워낙에 도로명이 잘되있어 길찾기가 어렵진 않은데 이번에 발견한건데 샌프란시스코는 보도 경게선에 이렇게 도로명이 새겨져 있다.









숙소앞에는 아웃오브더클로젯이라는 중고샵이 있었다. 도네이션 품목들인데 여기서 팔아서 남은 수입금은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쓰여진단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가게 같은 간지인데, 이런데 또 그냥 지나칠수야 없지.









주 품목은 옷인데, 악세서리며 여행용캐리어며 다양하게 있다. 잘만 뒤지면 품질 좋은 것들 득템가능.







 


어느날, 프린트할께 있어서 어떤 카페에 들렀다 발견한 그. 넓직한 카페안에는 맥이 여러대 있었는데 전부 그의 얼굴이 모니터를 차지 하고 있었다. 누가 한걸까. 김정은 추종자? 혹은 북한스파이가 혹시 샌프란시스코에?











나는 여전히 길을 걸을때 벽화들을 놓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마찬가지.










그리고 또 하나. 남에 집구경. 길을 가는데 벽에 풀이 예쁘게 잘 자라서 올라가도록 만들어논게 인상깊어서 사진 한장. 근데 지금보니 리무진이 떡하니. 리무진의 길이 만큼이나 아주 긴 집이었다.











저멀리 핑크색이 보이니? 합성한거 아니고. 정말 생뚱맞은 저건 뭘까.









가까이 다가가보니 정말 큰 핑크색 젖소가 매달려 있다. 하하 귀엽다 귀여워. 엉덩이의 하트 타투하며, 자세히보면 젖꼭지에 피어싱이 있어요. 간지간지.










어떤 펍이었는데 아직 문은 열지 않은거 같고 저 핑크색이 간판을 대신하나보다. 간판이 있어야 할자리에 이웃을 리스펙하라고 스티커가 붙어 있네. 하하.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샌프란시스코 하면, 역시나 피어지. 피어로 나설때면 옷을 두툼히 챙겨입어야 된다. 바람이 정말 새차다. 해볓은 쨍쨍이어도 콧물이 흐를지도 몰라. 가운데 짐은 어느 노숙자의 짐. 나보다 짐이 많다. 헤헤.








저멀리 보이는 알카트라즈섬은 이번여행에서도 패쓰다. 여행자들이 간간히 이 지점에서 저 뒤의 알카트라즈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간다. 나는 의자에 앉아서 그들을 감상하고.










멀리 솟아 있는 것들중 가장 첫번째가 코잇타워. 코잇타워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때 해두었으니. 피어에서 바라본 코잇타워의 모습.









아니면 물개들도 감상하지. 물개들 광합성 중인가보다. 애네들은 추위도 안타네...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주자 랜드마크 금문교를 건너는 일. 강추강추.라고 굳이 말을 안해도 다들 해보겠지.










그리고 또 유명한 롬바르트 꽃길. 여긴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여기사는 사람들은 싫겠다.






샌프란시스코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물론 앞에서 소개했던 금문교, 피어, 알카트라즈섬, 코잇타워, 롬바르트 꽃길 등이 하나하나 생각이 나겠지만, 뭐니뭐니해도. 바로 이것.




기라델리 초콜렛!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초콜렛의 맛입니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것이 바로 케이블카다. 길을 걷다 자주 마주치게 될 케이블카. 반가워~









사실 샌프란시스코는 게이들이 많다. 게이 축제도 있고, 게이들만 사는 동네도 있다고 하는데. 성조기 밑에 레인보우 보여? 저것이 게이를 표방하는 깃발.







그래가지고 혹시나 소개팅이라도 해줄려면 가장 먼저 물어봐야되는것이 타입이래. "너 혹시 여자 좋아해?" 그게 예의라고 배웠다.








 


이제 이 길고 긴 포스팅도 마무리를 해야겠다. 샌프란시스코 여행 짜투리 이야기 모음은 여기서 막을 내린다. 마지막을 장식할 귀여운 멍멍이 사진. 금문교를 올랐을때 만난 멍멍이인데 너무 귀여워. 힘들었는지 뒷다리를 바들바들 떨던데, 그래도 주인이랑 같이 야무지게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이렇게 팔짜 좋은 멍멍이도 있지만,









거리에서 배고픔을 호소하던 자도 있다는 사실. 지구상의 빈부격차는 절대 안없어 지겠지?



샌프란시스코의 여행을 끝마치고 차를 한대 렌트해서 바다를 등지고 동남쪽을 향해 달렸다. 다음 여행지를 위해... 두번째 방문한 샌프란시스코였지만 늘 아쉬움은 남는거 같다. 그래도 처음 여행때보다 더 많은 것들을 느끼고 돌아선다. 굿바이 샌프란시스코~




















끝날줄 알았지?




 

마지막으로 하나더. 다음 여행, 캠핑을 위해 여기 샌프란시스코에서 등산화를 사러 간적이 있다. 스포츠 용품 파는 전문점에 들렀다.






쿠폰까지 챙겨들고 알뜰 쇼핑. 가격이 할인되지만 사이즈가 잘없어서 신발고르기가 수월하진 않다. 맘에 드는 등산화를 고르고 골라 4번째 만에 사이즈가 있는것을 찾을 수 있었다. 사실 부모님 선물용으로 등산화를 사는 거였는데, 아빠꺼는 이미 다른곳에서 할인 엄청하는 좋은 신발을 찾았는데 엄마께 문제였다. 나중에 살까도 생각했는데 일단 내가 이번여행에 운동화를 안신고 와서 엄마 선물 명목이긴 하다만 내가 좀 신어야 할 판국. 다행이 엄마랑 나는 신발사이즈가 같아서. 엄마 미안. 내가 좀 신었어.







요거는 여기 스포츠샵에 있던 건데 본인 발타입을 알수 있는 기계다. 일단 맨발로 이 위에 올라서서 약 10초간 서있다 내려온다.








그러면 이렇게 온도가 감지되서 발모양이 한동안 찍힌다. 난 가운데 네츄럴 타입. 지극히 정상이네.








여하간 그래서 그날 콜롬비아 등산화 파스텔톤 하늘색을 구입했다. 크록스 신발 그동안 잘신었다. 안뇽~









그래서 사실 이거 신고 금문교도 갔었지. 앞으로 있을 요세미티 캠핑때도 아주 잘 신었다. 그리고는 엄마한테 선물하고 생색. 엄마 나중에 또 다른거 선물할께!










다음편에는 요세미티에서 캠핑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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