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 #6. 고비사막투어에서 현지식이란?

2019. 8. 2. 00:00Crazy Journey to Asia/Mong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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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현지식 = 양고기? or 말고기?

[몽골여행] #6. 고비사막투어에서 현지식이란?

몽골 고비사막투어를 하게되면, 3가지 타입의 식사가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는 가이드 요리. 이것은 투어 일정에서 제법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식사로 주로 게르캠프에 도착한 저녁, 그리고 다음날 출발 전 게르에서 먹게 되는 아침이 여기에 해당된다. 문자 그대로 함께 동행하는 가이드가 직접 요리를 해주는 음식이다.

 

가이드 혜진이 해준 요리 중 제일 별로였던 칼국수 요리 #고릴테슐 이것 빼고는 전부 훌륭했다.

투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만큼 나와 함께하는 가이드의 요리 솜씨가 어떤지는 여행의 질을 좌지우지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고비트래블의 가이드 혜진은 거의 셰프였다. 그것도 마스터 셰프. 엄마의 손맛. 물론 주관적 견해는 다 다를테지만 우리 팀원들은 모두 그녀의 음식에 흡족해 했다. 상단에 게시한 사진 속 몽골식 칼국수 고릴테슐만 빼고. 여하튼 가이드 혜진의 요리는 스페셜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올께요~

 

몽골 고비사막투어 마지막 종착지, 테를지의 게르 캠프에서 제공해준 석식. 몽골에서의 치킨은 귀하다. 진정한 치느님은 이곳에서!

두번째는 캠프식이다. 처음에 캠프식이라고 하길래 캠프파이어를 생각했다. 사막 한가운데서 숯불에 바베큐파티를 하는구나~ 에헤라디야~ 응? 아니야? 

 

이것은 같은 게르캠프에서 제공해준 조식.  

몽골 고비사막투어에서의 캠프식이란 묶게되는 게르캠프에서 직접 제공하는 음식을 말한다. 주로 게르캠프의 시설이 좋은 곳에서나 가능한 식사인데, 보통의 게르캠프에는 가이드가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간이 부엌 같은거만 존재하고 여행자를 위한 셰프는 찾아 볼 수 없다. 그리하여 캠프식은 한마디로 진짜 셰프가 해주는 몽골식 호텔 조식 혹은 석식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몽골 고비사막투어 중 점심은 늘 현지 식당에서!

그렇담 대망의 마지막 현지식은 무엇인가? 우리는 앞서 가이드요리와 캠프식을 보고왔다. 이제 몽골 고비사막투어의 현지식을 볼 차례다. 두둥!

 

일단 가볍게 몽골 현지식 삼총사를 보고 가시죠!

일단 몽골의 현지식은 양고기로 시작해서 양고기로 끝난다. 가이드 혜진이 한 번은 두가지 타입의 고기를 주문해서 맛보라하고 무슨 고기인지를 맞춰보라했다. 하나는 분명 양고기일테고, 이건 냄새도 덜나고 부드러운게 소고기인가? 아님 말고기인가?

 

너 소고기야? 아니 나 양이야. 미안해.

정답은 둘 다 양고기였어. 말고기는 가이드에게 따로 요청해서 울란바토르에 도착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었다. 그리고 소고기는 투어 중 이동하는 현지식당에는 없는 것 같다. 그냥 몽골 고비사막투어에서 먹는 현지식은 비린 양고기, 약간 덜비린 양고기, 맛있는 양고기. 이렇게 구분할 수 있다.

 

매일 양고기를 먹는다.

이것을 또 다르게 구분해보면, 그냥 양고기, 말고기 같은 양고기, 소고기 같은 양고기이다. 양고기의 조리방법에 따라 식감과 비린정도가 다를뿐이었어. 

 

양고기와 몽골전통 우유, #수태차

양고기와 같이 먹게되는 것은 하얀쌀밥, 혹은 감자, 혹은 약간의 볶은 채소의 조합이다. 그리고 또 하나가 수태차이다. 수태차는 몽골식 우유인데 따뜻하게 나온다. 그런데 너무 짜. 나는 못먹겠더라고.

 

요것 역시 양고기. 김치와 계란으로 버무려서 한국입맛에 잘 맞는다.

양고기의 비린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설명을 하기가 애매하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 사실 여행전에 양고기가 아주 못먹을 정도일까봐 나도 걱정이 들긴했다. 가이드 혜진도 그간 음식을 많이 남기던 여행팀들을 종종 인솔해봐서 그런지 처음 음식을 주문했을때는 다섯이 먹는데 요리를 3개만 주문했다. 일단 먹어보고 모자라면 더 시켜준다던 그녀.

 

양고기 요리중 가장 넘버원이었다. 식감이 부드럽고 양고기를 다져서, 그리 비리지 않은 맛.

하루에 별로 하는 일도 없고 매일 앉아 차 만 타는데도 늘 굶주린 듯 싹싹 비워먹은 우리팀은 그 후로는 기본 양고기 4개 클리어, 그리고 너무 고기만 먹으니 샐러드를 시켜달라고 추가로 요청했다. 여러분 가이드가 주문해주는데로 먹지말고 새로운 제안을 해보세요~

 

서양식 샐러드는 아니지만 우리 80~90년대에 많이 먹었던 사라다가 나온다.

몽골식 양고기를 좀 더 우리 입맛으로 즐기기 위한 팁이 있다면, 한국에서 양꼬치용 시즈닝을 사가는거다. 이거 정말 꿀조합이다. 비린 음식에 거부감이 많이 드는 여행자라면 맨날 쫄쫄 굶을 수 없으니, 꼭 시즈닝을 챙겨보시길~

 

양고기와 시즈닝의 꿀조합! 도전해보세요~

시즈닝도 비린 맛을 잡지 못한다 하시는 분은 가이드에게 고추장을 달라고하세요! 보통 가이드들은 한국식 고추장과 쌈장을 소지하고있다. 정안돼면 고추장에 저것들을 비벼먹는거다. 굶지말아요~ 다 방법이 있을꺼에요~

 

사라다를 팔던 몽골 로컬 식당

간혹 어떤 로컬식당에는 볶음밥도 판다. 양고기가 곧 죽어도 싫다 하시는 분은 볶음밥을 골라 볼 수도 있겠다. 모든 식당에 다 있었던건 아니니 침고하시길.

 

야채와 계란만 들어간 볶음밥. 아마 여행자들 중 베지테리안들을 위한 메뉴인가보다.
간혹 양고기덮밥 #골야시 에는 빵도 함께 나온다. 밥 위에 케찹 한방울이 귀엽다.

그리고 또 먹게 되는 현지식이 있다면, 바로 이것!

 

몽골식 만두 #보쯔

몽골식 만두 보쯔이다. 역시 예상대로 만두피 안에는 양고기만 들어있다. 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두꺼운 편이다. 사이즈는 한입에 다 넣기는 부담스러운 사이즈. 그런데 베어 물다가는 육즙이 흘러나오니 주의!

 

몽골식 만두 #보쯔 디테일 속 샷! 역시나 시즈닝과 함께!

보통 몽골인들은 이 만두로 끼니를 떼울때 10개 정도 먹는다고 한다. 옆에서 다른 접시에 따로 먹던 오카가 저걸다먹나 했는데 진짜 다 비우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놀랬다 사실. 어우 근데 나는 3개 이상은 못 먹겠더라고.

 

이것도 팁인데 몽골식 만두 #보쯔 와 한국의 맥심커피가 또 꿀 조합이다!

이 몽골식 만두 보쯔를 파는 곳에는 위에 사진속에 나온 몽골 간장과 사진에는 없지만 케찹이 따로 구비돼있다.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곁들여먹으면 되는데, 이래저래 베스트는 시즈닝이었어.

그밖에 몽골식 전통 바베큐 양고기 찜 #허르헉 과 몽골식 전통 빵 #뻐어러적 을 유목민 게르 체험 할때 먹었고, 테를지에서 우연히 지나가다 들른 간이 상점에 팔던 양고기 튀김만두 #호쇼르 (이거 진짜 맛있다), 그리고 가이드 혜진이 해준 몽골식 양고기 죽 #반탕 , 마지막 하이라이트 비트를 넣고 끓인 야채 수프 #보르쉬 까지 정말 다양하게 맛보았다.

 

대망의 말고기 샤브샤브

그런데 우린 아직 배가 고프다. 스티브 잡스가 살아 생전 많이 내뱉은 말, ONE MORE THING! 양고기는 이제 질리도록 실컨 먹었고, 다른걸 원해! 바로 말고기이다! 가이드 혜진에게 말고기를 맛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몽골 고비사막 투어 중 들르게 되는 로컬식당에는 말고기가 없나보다. 약간 몽골에서도 고급요리인가. 그래서 투어가 끝나고 울란바토르에 돌아와서 말고기를 파는 샤브샤브 집을 데려가 주었다. 물론 이건 엑스트라 차지로 우리가 음식 값을 부담했다.

 

소고기와 말고기 샤브샤브

역시 소고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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