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를 떠나 방콕으로 남하하는 멀고도 험한 길
차잉마이를 떠나기전날 나이트바자에 들러 폭풍쇼핑을 해댔다. 미니젠가랑 주변에 선물할 것들 몇가지와 젤리를 샀다. 젤리는 거기서는 너무 맛있었는데 집에와서 먹으니 최악이라서 결국 다 버렸다. 아직까지도 그 맛의 미스테리를 풀지못했다. 그리고 어리석게도 배낭의 무게를 좌지우지하는 티셔츠를 여러장 질렀는데 너무 깜찍하고 맘에드는 디자인이 프린트된 티셔츠들이 내 발목을 잡았다. 내가 입을 옷과 선물할 티셔츠를 마구골랐는데 아직까지도 그때 산 티셔츠들은 잘 입고 있다. 태국에서 티셔츠만큼은 품질이 나쁘지 않다. 처음에 치앙마이에서 방콕까지 기차를 타볼까하고 기차역으로 갔다. 올때는 버스 탔으니 떠날때는 기차를 타보자라는 생각에 비가 쏟아지는 길을 뚫고 기차역에 도착했다. 하늘의 먹구름은 금방이라도 한차례 또 쏟아..
2010. 10. 6.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