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73. 샌프란의 명소, 그레이스 성당(Grace Cathedral)과 코잇타워(Coit Tower)
아침에 눈을 뜨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는 비가 잘 내리지 않아 우산도 챙기지 않았는데 이런, 오전에 초콜렛 공장을 가기로한 일정이 무산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쉬운데 그 당시에는 비를 핑계로 잠을 더 잤던거 같다. 그러고는 늘 지나고 나서 후회를 하지. 아. 초콜렛... 오후가 되자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날씨가 맑아 졌다. 느즈막히 거리로 나와 길을 걷다 언덕의 정점에서 성당을 발견했다. 성당 천장에 매달린 기다란 천조각을 올려다보니, 조명과 어우러져 은총을 받는 기분이 든다. 아. 자비로운 하느님. 맘이 편안해지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는 이 기분. 입구에 놓인 커다란 성수. 엄청나다. 한바퀴 둘러보고 예수님의 탄생을 재현한 조각상을 구경하며... 방문객들을 위해 아래에..
2013. 10. 19.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