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배낭여행]Episode34.뚝바와 뗌뚝,초우민과 모모에 대한 고찰(맥그로드간즈편)

2011. 2. 23. 07:00Crazy Journey to Asia/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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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34 - 뚝바와 뗌뚝, 초우민과 모모에 대한 고찰 (맥그로드간즈편)
맥그로드간즈가 좋았던 수만가지의 이유중에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것이 바로 티벳음식이다. 여행 초반 바나나로 하루하루 버티며 비실대다가 바라나시에서 입이 트이고 마날리에서 식욕을 달구기 시작한 후 이곳 맥에서 그 절정에 달했다.

한국으로 온 후 티벳음식이 그리워서 인도인이 한다는 유명한 레스토랑에가서 뚝바와 초우민을 시켰다가 반도 못먹은 적이 있었는데 역시 그때 맥에서의 그 깊은 맛은 따라 올 수 없었다.

티벳음식 4인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1번타자 뚝바.
우리나라의 칼국수와 비슷하다. 면에다가 계란과 야채를 곁들여 아주그냥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

2번타자 뗌뚝.
뗌뚝은 뚝바와 거진 흡사한데 면대신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비슷하게 널직한 건더기가 들어가있다.



왼쪽이 뗌뚝, 오르쪽이 뚝바

(참고로 저기 빨간색 소스는 우리가 공수해간 고추장을 곁들여 논것이니 오리지날은 소스빼고다)






Veg Chowmin
by aNantaB 저작자 표시

3번타자 초우민
초우민은 볶음국수다. 야채만으로 매콤하게 볶은 티벳음식.





Momo
by Matthieu Aubry.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4번타자 모모
모모=만두 유남쌩~?





지금도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상하게 티벳음식은 인도음식도 아닌것이 중국음식도 아닌것이 정말 우리나라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다.

워낙에 내가 만두를 좋아해서 모모가 너무너무좋았는데 우리나라의 만두와 모모의 차이가 향신료의 차이라고들 하지만 지금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때의 모모는 그다지 향신료를 느낄수 없을 만큼 그냥 신포우리만두와 별반 다를게 없는 맛이었다. 내가 향신료에 무딘걸지도 모르지만 여하간 모모는 그냥 만두였어. 특히나 나는 이들 4인방중에 뗌뚝을 가장 사랑했다. 이 문장 하나면 충분하겠지. 뭐랄까. 그건 마치...음...어머니의 손맛이라고나 할까.

아흣정말 티벳음식이 그립다.
To be Continued...


아살리아의 클라우드나인 인도배낭여행 맥그로드 간즈편 (Episode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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