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14. UX/UI Seminar at Silicon Vally

2012. 5. 24. 02:23America Dreamin' 1.0/Trac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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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미국온지 정확히 3달이 되는 시점에서 요즘 우울하다며 수퍼바이저한테 징징대서 그랬는지 어느날 세미나 스케줄을 잡아 오셨다. 올해 안에 나와야될 새로운 프로젝트땜에 바쁜걸 잘알기에 이러다 사장님이한테 찍히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본인이 알아서 추진해본다며 하더니만 어느날 차를 하나 렌트해 왔다. 이야~ 성공? 결국 우리 R&D팀은 수요일 오전 산호세를 향해 출발할 수 있었다.

 

 

 

그날 렌트해온 낯선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BayAreaKGroup에서 진행하는 UX/UI 관련 세미나인데 이쪽 분야에서 현재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청해서 UX/UI디자인 사례를 통해 UX/UI개념을 이해하고 향후 UX/UI트렌드와 다양한 주제에 대한 패널 디스커션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 그룹은 실리콘밸리의 Tech관련 산업에 종사하거나 학교를 다니는 한국계사람들의 모임인데 수퍼바이저가 여기 속해있어서 다행이 꼽사리껴서 세미나를 접해 볼 수 있었다.

 

 

 

 

그날의 세미나는 실리콘밸리의 KOTRA에서 열렸다.

 

 

 

입장전 명단을 체크하고 바로 이름을 적어 명찰을 준다. 큼지막한 스티커인데 검정팬 다썼다며 그날 나만 이름이 주황색이었다.

 

 

 

현재 우리 회사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UX를 고려한 UI 디자인을 잘해보라고 데려가는거라고 하는데 으악 부담이...(약 3초간 들더니) 그래도 평소에 너무 가보고 싶었던 산호세에다가 한번쯤은 참석해보고 싶은 세미나에다가 또 나한테 피가되고 살이되는 아주 중요한 주제를 다루니 난 또 브라보를 외쳤지뭐. (그리고 한국어로 진행한다고 해서 내심 안심을... 근데 토론하는데 반은 영어더라고)

 

여하간 회사서 경비까지 다 대주고 2틀의 시간을 내주고 했으니, 이건 놀러가는거 아니고 회사에 도움이 되는걸로 연결지어야 (결국 결과물로 보답) 알흠다운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되는거 나도 잘알겠다. Give and Take!

 

 

 

그날의 패널들.

 

패널 소개(사진의 왼쪽부터)

Jae Young Jung : Host @ Panasonic

Hisun Kim : UX + New Product Development

Nayoung Kim : UX + Interaction Design @ Adobe
David Lee : UX + Information Architecture @ Walmart.com
Yuseung Kim : UX + Communication Design @ Yahoo

 

 

세미나 시작은 도시락(비빔밥)을 하나씩 득템하면서 시작했다. 그날 참가자들은 나같은 디자이너에서부터 개발자 프로그래머 또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장님들까지 다양했다. 패널들의 짧은 브리핑이 한차례 이어지고 자유롭게 질문하며 답하는 시간을 갖었다.

 

 

 

그날의 비빔밥은 소고기와 두부 두종류였는데 난두부를 골랐다. 내용이 튼실하고 맛도 좋았던.

 

 

 

 

그날 세미나에서 다루었던 주제들

 

1. UX는 무엇인가

2. UX/UI 디자이너게 요구되는 스킬

3. 개발자가 열라게 프로그램잘때 디자이너는 과연 놀고 있는건가

4. 실무자들의 UX디자인 사례 및 실제 기획 과정

5. UX디자이너의 영향력, 기업에서 UX디자이너가 과연 필요한가

6. UX디자이너를 채용할때 그가 허당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법

7. 사용자를 위한다하면서 정작 쿨한 어플리케이션은 없는건가

8. UX/UI 디자인이 잘된 사례와 잘 못된 사례

9. 아이디어가 고갈됬을시 대처방안

10. 향후 UX전망 및 트렌드

 

 

일단 지금 생각나는 것들 적어봤는데 심도있고 진지한것에서부터 가볍고 유쾌한 주제까지 다양하게 이뤄졌다. 특히나 야후에서 일하시는 분이 너무 재미있어가지고 일부러 웃길려고 하는 건아니었는데 굉장히 독특하셨다. 어플리케이션 중에 잘된것 하나씩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분은 구글맵을 꼽으셨다. 평소에 구글맵보면서 한국도 갔다오고(맵 상으로만) 동네 탐방하고 그런거 좋아한다며 본인 스스로 자긴좀 이상하다고 그랬는데 오! 나도 그러는데 하며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막 웃었다. 왜 웃지?

 

 

패널들의 전적을 보면 순수미술을 하셨던 분도 있고, 프로그래머였던 분도 있고, 디자이너분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 현업에서 종사하는 UX디자이너들은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경험자들이다. UX/UI라는 용어자체가 생긴지 얼마 안됬고(물론 그 이전부터 그에 관한 연구나 리서치들은 이루어지고 있었겠지만) 현재 한창 개념정리다 뭐다하며 핫하게 떠오르고 있고, 앞으로 현재의 국한된 분야에서 확장되서 의학 및 정부기관까지 UX가 스며들꺼다라고 모두들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 미래에 UX라는 것이 하나의 학문으로써 자리잡을 수 있을건가 아닌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주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요점은 무조건 사용자가 왕입니다요. 그리고 중요한건 What, How, Why에서 무엇을(What)만들까가 먼저가 아니라 왜(Why)그것을 만들어야 되는가에 대한 생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것

 

 

 

 

여하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LA에서 산호세까지 왕복12시간을 운전한 수퍼바이저 땡큐

내게 남은건 미래에 대한 생각과 우리회사 제품출시에 맞춰서 내놓아야될 것들...

 

 

 

 

 

아살리아의 미국생활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BayAreaKGroup 블로그에 포스팅된 그날의 세미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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