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16. 도서관 카드 만들고 공짜로 DVD 빌려보기 (LA Public Library)

2012. 6. 3. 18:00America Dreamin' 1.0/Trac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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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오기전 회사에서 내가 머무를 하우징을 대신 알아봐 주었었다. 맥시멈 가격과 특별히 요구사항에 대해 물어왔고, 몇일뒤에 메일로 하우징위치가 표시된 구글맵을 받았다. 가장 좋았던것이 근처에 공원과 도서관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바로코앞에 도서관을 앞두고 그곳을 찾아가기까지는 사실상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뭐 게으름탓이겠지.

 

집떠날때가 되서야 도서관에나 가보자라는 맘이 생겼는지 어느날 나는 도서관에 들어가 카드를 만들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하고 직원에게 건내주니 ID를 묻는다. 이미 여권은 보여줬는데 ID를 물으니 ID없는데? 라고하니 뭘증명해된다고 하는데 뭔지몰라서 혹시나 하고 챙겨갔던 Social Security Number를 보여주니 오마이갓한다. 아 맞다 이거 함부로 남에게 보여주지 말라고 거기 경고사항에 써있는데... 난 자꾸 ID라고 하길래 이거라도 보여주려고 한건데 알거보니 내가 적은 주소에 내가 살고있는지를 증명만 해주면 되는거였다. 그러니까 내주소로 배달된 메일같은거 아무거나 보여주면 되는 거였는데 윽 바보같이.

 

착한 직원은 내게 친철히 설명해주었다. 니가 보여준 그것은 꼭 남에게 보여주지 말고 집에 잘 숨겨나야돼. 이건 심각한건거야. 그녀의 이름은 수잔. 수잔 매우 고마워.

 

 

 

그렇게 해서 만든 도서관 카드. 디자인이 예쁘다. 이거 만들면 LA전역 모든 도서관에서 사용가능하다.

 

 

 

동그라미 들이 바로 퍼블릭 도서관들을 표시한 맵이다. 친절한 수잔이 챙겨줬다. 자세한 정보는 www.lapl.org에서 확인할 수있다.

보통 도서관은 일요일은 전부 쉬고, 월,수,금,토는 10시부터 5시반까지, 화,목은 12시반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Branch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정확한거 위에 웹사이트에서 확인 하면된다.

 

 

그렇게 해서 나는 도서관 카드도 만들고 DVD를 빌려봤다. 한명당 3개까지 빌려볼수 있고 기간은 2틀이다. 하루 연체될때마다 개당 1불씩 요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한편씩 볼 심산으로 그날 이후로 한번에 2개씩 빌려봤다. 영어공부도 할겸해서 이왕이면 한번 봤던 영화들을 빌렸다. 그래야 이해가 되고 좀 더 잘 들릴꺼 같아서. 근데 볼만한건 별로 없는거 같다.

 

 

 

우리 도서관의 DVD코너.

 

 

 

 

DVD를 골라서 직원한테 가져가면 직원이 보관하고 있는 CD를 찾아서 케이스에 넣어준다.

 

 

 

그리고 이렇게 종이를 받으면 대여완료! 한국엔 자동대여기가 있어서 대출 반납이 참 편했는데 여긴 그런거 없다. 다른 도서관엔 있을라나 모르겐네. 다운타운에 있는 중앙도서관에는 한번 기대를 해보고 가봐야겠다. 중앙 도서관은 다음 포스팅을 기약하고!

 

 

 

 

아이엠샘이랑 인셉션, 퍼블릭에너미랑 프렌즈를 빌렸었다. 사실 인셉션이랑 퍼블릭에너미는 영어공부와는 별개로 죠니뎁과 조셉고든레빗을 한번더 볼 심산으로 빌린거긴하다.

 

 

 

 

 

 

Think of the library as a convenience store for knowledge.

첫날 수잔이 준 브로셔에 적혀있던 문구.

 

나는 이렇게 바꿔보고 싶다.

Think of the library as a shopping center for woman

 

 

 

 

 

 

 

 

아살리아의 미국생활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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