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18. 전격 자전거 영입

2012. 6. 5. 05:39America Dreamin' 1.0/Trac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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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전거를 영입했다.

같은 날짜에 입국했던 연수동기언니가 인턴프로그램을 다 맞치지 못하고 개인사정으로 한국으로 출국했다.

다른지역에 있어서 자주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간간히 연락하며 위로가 되었는데,

이제 동지가 없어서 정말 아쉬웠던 날, 언니는 내게 선물을 남겨놓고 갔다.

 

한달도 타지 않은 아담한 싸이즈의 폴딩바이크.

잠시 외출한사이 언니의 룸메이트가 고맙게도 내가 살던(지금은 그집을 나왔다) 집 주차장 도어 너머로 바이크를 놓고 갔다.

 

 

 

 

 

기어도 있고 좋은거라고 잘타라고 한다.

한비언니 너무 고마워! (이 블로그를 보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패달이 접히는데 일단 지금 어떻게 펴는지는 모르겠다.

 

 

 

 

 

불키는거도 잘모르겠고,

 

 

 

 

잠금장치도 따로 샀다고한다. 앗 그런데 열쇠가없눼?

다시 그 룸메이트에게 연락을 취하니 그옆에 박스 안에 있다고 얘길 해준다.

 

 

 

 

 

아! 여기있었구나. 바이크 옆에 박스도 하나 있었는데 그걸 미처 발견을 못했다.

 

 

 

 

 

오! 키 꽂는데 불도 들어온다. 좋은건가 보다.

 

 

 

이제 자전거도 생기고 여긴 버스탈때도 자전거를 싣는데가 있어서 많이들 이용하니,

자전거랑 친해져야겠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자전거를 못탄다.

자전거를 대학교 3학년 엠티때 강원도 어느 산자락에서 처음타보았는데,

그때 오르막을 오르다가 쌩쌩내려오는 자전거와 부딪혔는데,

나는 잘 못타서 천천히 굴리고 있었고,

그는 막 내리막을 질주하고 있던터라 같이 옆에 있었던 친구들 말로는

그가 공중에서 몇번 회전한후 내동댕이쳐졌다는데,

내가 자전거를 처음타봐서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하니 쿨하게 괜찮다고 해주긴했으나

여하간 그 사건이후로 자신감 상실해서 자전거를 한동안 안타다가

어느날 갑자기 급작스럽게 자전거 타고 한강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랑 같이 정자동 탄천가를 출발점으로 야심차게 한강을 향해 간적이있었다.

근데 결국 복정까지 가서 지하철타고 돌아온 전적이 있다.

 

여하간 자전거와의 추억은 이게 다인데,

이번을 계기로 다시 제대로 잘 타봐야겠다.

 

 

 

아살리아의 미국생활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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