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20. 외국생활에서 무엇을 먹고 사나

2012. 6. 23. 09:38America Dreamin' 1.0/Trac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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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살리아의 미국생활이야기,

외국생활에서 무엇을 먹고 사나에 대하여...

 

엄마랑 스카이프를 하다보면 늘 제일먼저 묻는것이 "밥먹었어?"

생각해보니 "How are you?" 는 우리식 표현으로는 "밥먹었니?"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냄비에 밥을 해먹던 시절에는(지금은 하우스메이트가 얼마전에 밥통을 중고로 구입했다)

일주일치 밥을 주말에 한꺼번에 해서 이렇게 1끼 분량을 봉지에 싼후 냉장고에 넣고

먹을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먹었다.

 

그런데 냉장고 밥은 드럽게 맛없다.

가끔 먹다 울컥해서 밥을 버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미국생활 초창기에는 요리할줄아는게 정말 아무거도 없었다.

파프리카를 후라이팬에 볶은후 케찹에 찍어먹었으니 뭐.

생각보다 맛은 훌륭했다.

 

 

 

 

 

두달만에 미역국 끓이는데 도전했다.

역시 한국인은 국을 먹어야되. 다행히 한번에 성공했다.

이제나는 밥하고, 거기다가 미역국도 끓일 줄 아는 여자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닭가슴살 샐러드와 미역국에 소세지볶음과 보기흉한계란후롸이,

한상차림에 꼬박 2시간이 소요됬지만 하다보면 늘겠지뭐.

닭가슴살 삶는데 생각보다 어려움.

 

 

 

 

 

역시나 출출할때는 컵롸면이 최고야.

 

 

 

 

 

여긴 과일이 싸니 너무 좋다.

저렇게 많이 사도 20불이 안된다. 한국에서는 과일값이 너무 비싸다.

여긴 과일살때 가격생각안하고 그냥 종류별로 먹고싶은거 다 산다.

 

 

 

 

 

그리고 여긴 고기도 싸니까. 마트에서 싸게 사먹을 수도 있는데,

그냥 편하게 고기부페가서 엄청 먹는다.

 

 

 

 

 

 

또 고기먹고,

 

 

 

 

 

또 고기먹지.

 

 

 

 

 

고기 질리면 초밥도 사먹고

 

 

 

 

 

복분자에 회도 사먹지.

근데 이건 좀 비싸다. 이날 200불정도 먹었네.

 

 

 

 

 

멕시칸 음식도 쉽게 사먹을 수 있다.

 

 

 

 

 

 

피자 한조각도 한국에 두배야.

 

 

 

 

 

 

가끔은 이런 행사가 있으면 케잌도 얻어먹는다.

어덜트 스쿨 Mikie의 생일파티.

물론 이날은 3불씩 돈을 걷었지만.

 

 

 

 

 

 

남에 졸업식에 기웃거리다가

 

 

 

 

 

거기서 얻어먹는 케잌은 공짜.

 

 

 

 

 

 

어덜트스쿨 마지막 파티에 가서도 우리클래스는 피자를 2틀동안 먹었다.

핑크색은 우리 선생님이 준비하신 센스. 우잉 이젠 못본다. 북쪽으로 가셨다. 흑흑.

 

 

 

 

 

 

가끔길을 걷다가 대낮인데도 마리화나하냐며 연락처를 알려주기도 한다.

마리화나 향이 이렇게 좋은거?

그렇지만 난 관심없다고 진심으로 미안한맘을 표시한뒤 한국말로 "Fuck You"를 알려달라기에

친절하게 알려주었더니 실실거린다. 자기 친구한테 써먹을거라며.

그밖에도 예쁜말도 알려주었다.

 

 

 

 

 

여긴 스타벅스도 엄청 싸니까 좋다. 커피중독자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곳.

난 커피를 잘 안먹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니 더우면 스무디를 먹거나,

 

 

 

 

 

 

추우면 차를 마신다.

 

 

 

 

 

 

 

술을 잘 안먹었는데 여기오니 맥주도 맛있다. 이건 맛있는 코로나버전.

 

 

 

 

 

 

호가든만 좋아했는데 하나또 발견했다. 멕시코 맥주. Modelo! 우왕 굿. 프링글즈를 안주삼아.

여긴 프링글즈도 싸.

 

 

 

 

 

 

미국에 유통되는 박하스도 먹어봤네.

 

 

 

 

 

 

 

어느날 마트에서 3개 묶어서 싸게 파는 요거트를 득템했는데

 

 

 

 

 

뚜껑을까니 뭔가적혀있어 당첨이라도 됬나싶어 열심히 뚜껑에 붙은 요거트를 긁어냈다.

 

 

 

 

 

 

그랬더니 별거 없이 "Join us on Facebook" 이라고 써있네.

호기심을 자극한 광고효과. 잘된 UX인가 과연.

 

 

 

 

 

 

 

어느날은 COSTCO 카드있는사람 꼽사리껴서 가보았다.

가보니 살게너무 많다.

 

 

 

 

 

 

그날 COSTCO 들렀다가 한인마트까지 들러서 150불어치의 장을 보았다.

 

 

 

 

 

 

 

 

육포 브라보.

 

 

 

 

 

 

 

초콜렛 대박. 뒤에 살짝 보이는건 핫도그 여긴선 코언덕.

 

 

 

 

 

 

 

 

랍스타 스파게티도 20불. 오렌지주스는 직접오렌지를 갈아주네 여기.

 

 

 

 

 

 

 

스테이크도 먹는다.

 

 

 

 

 

 

공원가서 Louise가 준 Coke를 홀짝이기도 해.

반고흐 좋아하는 나를 위해 그녀가 내게 준것. 1969년도 스텐포드지에 실린 고흐에 관한 것.

며칠전 아마존에서 돗자리도 샀다.

주말에 바닷가가서 육포뜯으며 낮잠 자야지.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중요한건.

 

 

 

 

 

총알.

 

 

 

 

 

아살리아의 미국생활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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