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7. 06:20ㆍAmerica Dreamin' 1.0/Track2.
지난번 패서디나 뮤지엄 탐방이래로 새로운 행사 정보를 입수해서 또 다시 올드패서디나로 향했다. Father's day를 맞이하여 일년에 한번 있는 Chalk Festival에 다녀왔다. 2틀간 열린 행사로 길거리 바닥에 chalk (대부분의 아티스트틀이 파스텔을 사용하고 있었음) 으로 그림을 그리는 내겐 매우 흥미롭고 반가운 행사였다. 행사 첫날 중반부에 돌아다니며 찍은 작품들이다.
이날 찍은 사진들은 내가 주로 인상깊었던 작품들 위주로 찍었다. 개인 혹은 단체들이 참여하는데 진짜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너무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많다는 생각을 또 한번 가지게 되었다. 완성된 작품을 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했는데 다음날 한번 더 오기가 쉽지 않아 아쉽지만 찍은 사진들은 전부 미완성 작품들. 즐감~
누구나 그림그리는데 있어서 자신만의 순서가 있다. 채색하는데 있어서도 전체를 칠하고 세부묘사를 하는가하면 처음부터 디테일하게 한 부분부터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예전에 클림트 전시회에서 미완성된 그의 작품을 본적이있는데 그는 전적으로 후자에 속했다. 여하간 갠인의 취향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가장 먼저 그려넣기도 하고 혹은 가장 나중에 그리기도 한다. 아마도 이 아티스트는 가슴을 내일 저녁에나 그릴꺼 같다.
대부분이 인물화를 많이 그리고 있었다. 그중에 단연 눈에 띈 이 작품.
육중한 몸때문인지 속도가 더딘 이 아티스트. 연실 앉았다 일어섰다. 그림 스타일도 스캐치만 봐도 그를 알것도 같다.
아슬하게 걸친 바지도 그의 스타일.
여기 아티스트중 유일한 동양인 여자. 아인슈타인을 그리고 있었다. 일본인 이었음.
파스텔로도 이런 색감을 낼수 있구나 깨달음을 준 아티스트. 완성작이 너무 궁금했다.
구석탱이에서 발견한, 고흐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꺄악~
엉덩이 부근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백발의 할머니였다. 그녀의 그림엔 굉장한 메세지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사라였을까?
옷! 이 아티스트 작품도 진짜 전체의 20분의 1을 그렸을 뿐인데도 완성작이 궁금했던.
땡볕에서 그림을 보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었는데 거기서 그림을 그리는 그들이 대단하다. 근처 공원에 와서 쉬었다. 그늘에 앉아있으니 금새 추위를 느낀다. 희안한 날씨야.
Chalk Fesrival 2012! 누가 승자가 되었을까 궁금해기도 하다. 마지막날 시상도 하는것 같던데, 여하간 내년엔 나도 참가해보고 싶어졌다. 나 길바닥에 그림그리고 있으면 누가 콜라라도 사주려나.
아살리아의 미국생활이야기는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 완성작에 대해 궁금하신 사람은 클릭을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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