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18. 패서디나(Pasadena)의 뮤지엄을 공짜로 보는 날(MOTA Day)

2012. 6. 20. 05:51America Dreamin' 1.0/Trac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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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어디 새로운데 갈데없나 주말이 오기전 기회만 엿보고 있다가 패서디나라는 곳을 알게됬다. 그러다가 패서디나 공식홈페이지를 들어갔다가 아주 유용한 어플을 하나 다운 받았는데 이게 왠걸 패서디나에 대한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가 무궁무진한거다.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및 각종 이벤트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맵도 제공하고 어플을 아주 기냥 기똥차게 잘 만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심지어 어플 아이콘 디자인도 맘에듬) 관심 있는 사람은 여기 링크를 따라 가서 어플다운을 권장한다. 어플다운받기

 

여하간 지난 5월20일, Museums of the Arroyo Day (이하 MOTA Day)라고 해서 패서디나에 있는 주요 박물관 중 무려 5군데가 공짜인 날이었다. 관람이 가능한 뮤지엄은 갬블하우스(The Gamble House), 헤리티지 스퀘어(Heritage Square), 폴리스뮤지엄(The Los Angeles Police Museum), 루미스홈(Lummis Home and Garden), 패서디나역사박물관(Pasadena Museum of History)이다. 시간은 12시부터 5시까지. 절호의 찬스라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메트로 골드라인으로 갈아타고 패서디나로 향해 갔다.

에잇 환승도 안해주고 교통비가 따불로 든다.

 

 

 

 

Heritage Square역에 내렸다. 각각의 박물관은 멀리 떨어져있는대신 중간중간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이 되는데, 예산이 부족해서 한정된 셔틀만 이용이 된다고 계획을 잘세우라고 홈페이지에 안내가 되있었다. 그래서 최적의 루트를 구상했다. 

 

 

 

 

 

LA에서 벗어나 어느 한 시골마을에 도착했다.

 

 

 

 

낯선곳에 내리니 또 설레임이 충전되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없나 싶어 두리번 거리니 반가운 안내종이가 눈에 잘 안띄는 곳에 붙어 있다. 음. 일단 잘 찾아 왔군.

 

 

 

 

 

첫번째 방문장소는 Heritage Square.

사진상에 보면 알겠지만 난 눈에 잘띄는 광장을 상상했는데 입구가 이렇게 산속으로 나있는 길이다.

그래서 여길 한번에 찾진 못했다. 조금 헤맸는데  길에서 물어봤던 아이가 잘 알려주어서 다행이다.

 

 

 

 

 

옛날에 존재했던 오래된 마을을 재현한것 같다. 모르겟다 건물외관은 재현한것같고 건물안은 오래된것 그대로 보존해놨다.

서부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풍경들이 눈앞에 보였다. 이야 신기해!

 

 

 

 

 

이 건물은 이야기가 있는 건물이라고 안에 들어가보니 어떤 표정이 다양한 아저씨가 사람들을 앉혀놓고 옛날이야기를 해준다.

전설의 어쩌고 저쩌고 뭐 그런 래파토리 같았는데 듣다가 너무 더워서 나왔다.

 

 

 

 

오래된 전차도 보이고.

 

 

 

 

 

집이 한 10채정도 있었는데 건물 내부는 전부 사진 촬영이 불가라서 사진을 찍진 못했다.

안에는 전부 예전 사람들이 생활했던 양식들을 고대로 보존하고 있었는데 거진 몇백년전의 것들이다.

각각의 방마다 안내자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옛날식 의복을 갖춰입고 안내를 해준다.

 

 

 

 

 

오래된 자동차 뭐 이런것도 볼 수 있고.

 

 

 

 

 

기념품도 팔고 있다.

 

 

 

 

 

마지막 집을 한채 남겨두고.

첫번째 방문장소부터 너무 맘에 드는것이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서 단 한명의 동양인도 보지 못했다.

LA의 그렇게 많은 한국인들은 이런데 별로 관심이 없나보다.

 

 

 

 

 

 

다음장소는 이곳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Lummis House로!

 

 

 

 

 

 

루미스 홈까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라고 해서 걸어갔는데 땡볕에 걷는다는것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루미스라는 옛날 사람이 본인의 집과 정원을 개방하고 있다.

보니까 이사람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러 식물들을 성공적으로 키워서 그것들을 후세에 남겨두고 가신것 같다.

 

 

 

 

 

뭔가 정교함 보다는 자연그대로의 식물들을 재배하고 있다.

Fence도 없이 하마터면 놓칠뻔한 향기로운 허브, 로즈마리가 정원에 막 자라고 있었다.

 

 

 

 

 

가이드도 있다. 대부분이 자원봉사자 같다. 이런걸로 영어공부하는거지뭐.

 

 

 

 

 

배고픈자를 위한 1불의 양식.

 

 

 

 

 

 

 

루미스네 메인 하우스는 이렇게 돌로 둘러쌓여 있었다.

내부는 동굴같이 생겼다. 이런데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것도 즐거울것 같다.

 

 

 

 

 

 

루미스네 집들이를 맞치고 출구쪽에서 안내자에게 다음장소로 가는 법을 물었다.

할아버지는 내게 운전하냐고 물었고, 차없다고 하니 여기서 셔틀을 기다리라고 알려주셨다.

 

 

 

 

 

 

 

다음으로 도착한데는 LA Police Museum.

이때가 이미 3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여기는 스킵하고 다음장소로 가려고 했는데 셔틀을 또 기다려야 되서 일단 들어가봤다.

 

 

 

 

 

옛날 감옥을 고대로 내비뒀다. 녹슨 철창하며 드러운 변기통에 먼지 쌓인 매트리스 까지.

관광객들만 없었다면 조금 많이 삭막했을법도 하다. 반면 꼬마애들은 신나서 감옥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삭막함속에 웃고있는 꼬마자동차 붕붕?

 

 

 

 

 

 

 

 

 

 

 

 

 

진짜 경찰인지 은퇴한 경찰인지 아님 이도저도 아닌 그냥 자원봉사자인지 모를 경찰복 차림의 경찰관들도 돌아댕기고 총도 구경하면서 그리고 어떤방에는 시대의 살인마들을 스크랩한 방이 있었는데 참 별걸다 전시해놨구나 싶기도 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입장은 4시까지로 제한이라서 다음 코스로 이동!

 

 

 

 

 

이번 셔틀은 에어컨이 안나왔다. 흑흑

 

 

 

 

 

다음장소로의 이동은 산길을 한참을 달렸다.

영화에서나 봤던 거대 협곡 사이를 잇는 다리를 건넌다.

 

 

 

 

 

 

4시를 5분 남겨놓고 역사박물관에 도착했다. 아직 못 본 이곳과 갬블하우스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했다. 

 

 

 

 

갬블하우스를 골랐다.

 

 

 

 

 

 

입구에 들어서니 안내자들이 덫신을 준다.

 

 

 

 

 

갬블하우스를 고르길 정말 잘했다.

 

갬블하우스는 그룹투어만 가능했다. 입구에서 덫신을 일단 신고 기다리면 사람들이 모이는데로 그룹을 지어 입장하고 내부에서도 정해진 안내자와 동행해서 이동해야 했다. 우리 그룹이 마지막 입장객이었다.

 

 

 

 

갬블이라는 옛날사람이 엄청나게 집에다가 돈을 쏫아부어서 꾸며논거 같다. 은으로 된 가구 하며 원목의 문양까지 정교하고 방마다 특색있는 테마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역시나 방마다 자리를 잡고 있는 도슨트들을 통한 훌륭한 영어공부현장을 제공 받았다.

 

 

 

 

 

옆에 있던 서점안에서 바라본 갬블하우스 외부.

야외에서는 한앵글에 전체가 안잡힌다.

 

 

 

 

 

 

넓고 넓은 패서디나.

역사 깊은 패서디나.

볼거 많은 패서디나.

 

 

 

 

 

 

다시 돌아온 메트로 역.

이날 영어공부도 하고 좋은거 공짜로 많이 보고 돌아간다. 또와야지.

 

 

 

 

 

 

아살리아의 미국생활여행기는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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