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31. 비어퐁(Beer Pong)을 시작으로 잠들지 않는 라스베가스의 밤

2012. 9. 11. 06:00America Dreamin' 1.0/Trac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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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의 여타다른 호텔들과 비교해서 화려함만큼(전구사용율에 한해)은 뒤지지 않는 서커스서커스. 별 고작2개짜리급 호텔이지만 뭐 나쁘지않다. 허니문도 아니고 잠만자고 씻기만하고 짐만 놔두기에는 적절한곳. 그럼 이제 그렇게 베가스베가스 떠들어대는 그곳으로 가볼까.

 

 

 

 

 

우리 이번여행맴버. 루초 , 롼, 체(아살리아), 라파... 그림은 롼이 그린것. 롼모습은 라파가 그린것. 롼의 턱에 붙은 반창고와 라파의 몸은 내가 그린것. 이친구들이랑 베가스와 그랜드캐년 그리고 내가 머물고 있는 LA, 나는 예정에 없었던 샌프란시스코까지 같이 여행했다. 벌써 그립네. 잘놀았어!

 

 

 

 

 

 

블랙잭은 몰라도 언제나 꽐라상태같이 퐈이팅이 넘쳐나는 라파가 비어퐁게임을 해야된다며 콧수염을 멋지게 정돈한 바텐터에게 맥주를 주문했다. 우리 셋은 이 게임 다 처음이고 라파가 나서서 게임설명을 해주었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서 룰이 막 바뀐다. 뭐야 지맘대로야. 일단 둘둘 편을 먹었다. 데덴찌를 몰르길래 설명해주었다. 갑자기 무한도전에서 데덴찌가지고 지네동네 룰은 이렇다며 각자 우기던것이 생각났다. 롼이랑 나의 데덴찌는 같아서 다행이다.

 

 

 

 

 

비어퐁개임은 이러하다. 게임용 탁자에 컵을 셋팅하고 탁구공같이 생긴 공을 반대편 컵안에 집어넣는것이다. 공을 집어넣는것에 성공하면 상대팀이 술을 마시고 실패하면 자기가 마셔야된다. 데낄라가 아니라서 아쉬워하던 라파. 그래. 맥주가 아니라 데낄라였으면 죽음의 게임이었을꺼야.

 

 

 

 

 

버스를 타고 메인스트립으로 향했다. 라스베가스의 밤이 한눈에 보인다. 화려하긴했으나 이상하게 별 감흥이 없다. 베가스를 다녀온 모든사람들은 희안하게 그곳을 너무 포장해두는것 같다. 그냥 미국에서 안전하게 야심한 밤에 돌아다녀도 되는 유일한 곳, 정도가 적당하다 싶다.

 

 

 

 

 

 

 

 

 

 

밤거리도 사람들이 넘쳐나고, 각각의 호텔내부에도 사람들이 넘쳐난다. 여기 라스베가스는 인간의 웃음꽃이 화려함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들 즐거워 보였던 그곳!

 

 

 

 

 

하이네킨 병맥이 오늘따라 이뻐보여 찍어봄.

 

 

 

 

 

그렇게 길거리를 하염없이 거닐다가 적당한곳에서 멈춰섰다. 시간은 새벽4시가 다되가고 있었고, 그곳을 지나가는 드레스업한 많은 여자들이 두손에 하이힐을 들고 맨발로 거리를 거닐던 타이밍. 출출해서 들른 맥도날드에도 사람들이 엄청나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사이 애들이 또 맥주 한병씩 들고 앉아있눼. 앗. 내 아이폰을 화장실에 두고 온걸 알았던 나는 급하게 되돌아 갔는데 어머나 고대로 있눼.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쳤던 그곳에 아무도 내 폰을 건들지 않았다.

 

 

 

 

 

한남자가 붐박스에 뮤직을 마구 드롭하신다. 저거 바퀴달려서 전동으로 왔다리 갔다리 움직인다. 즉석 길거리 클럽형성.

 

 

 

 

 

 

끼야 라스베가스 네버스탑이로세.

 

 

 

 

 

 

그렇게 해뜨는걸 보고, 아침식사를 한뒤 숙소로 돌아왔다.

 

 

 

 

 

요것이 메인스트립을 다니는 버스의 티켓이다. 24시간 패스를 끊고 잘도 돌아댕겼다. 발행시각 4시54분. 고우투더베드!

 

 

 

 

아살리아의 라스베가스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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