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40. 전동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의 밤길을 달리다

2012. 10. 4. 02:13America Dreamin' 1.0/Trac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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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살리아의 샌프란시스코 여행 그 마지막 이야기.

 

뾰족한 탑을 향해 무작정 걸었다.

 

 

 

 

 

 

 

여기로!

 

 

 

 

 

 

 

 

결국 이 건물의 정체는 알 수 없었다.

 

 

 

 

 

 

 

신호를 기다리며 이번여행 함께한 친구들,

 

이제우린 헤어져야 할시간 담에 또만나요~

 

 

 

 

 

 

 

 

샌프란시스코의 다운타운 메인거리로 나왔다.

 

로스앤젤레스의 다운타운과는 또 다른 느낌.

 

 

 

 

 

 

 

 

 

추워서 잠시 커피빈에서 몸을 녹이고,

 

여기 앉아 있는데 한국인 무리들 근처에 앉게됬다.

 

어린 유학생들 같았는데 여자들을 보고 옆에 있는 라파에게 물었다.

 

평소에 라파는 동양인중에서 한국인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친구인데,

 

그 무리들 중에 누가 제일 이쁘냐고 물으니,

 

무리에서 벗어나 화장실앞에 줄서 있는 여자가 제일 갠찮다고 하는거.

 

내가 손가락을 가리키며 저여자? 하니까 깜짝 놀라며 보면어떻하냐고 손가락질 하지말라고 쫄더라고.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인종을 넘어서 객관적 미의 기준은 다 똑같더라는.

 

동양인이 봤을때 예쁜게 다른인종이 봐도 예쁘다는 결론.

 

 

 

 

 

 

 

 

 

 

6가지 종류의 악기를 혼자서 연주하던.

 

북치고 장구치고란 이런거.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가기 위해 줄을 섰다.

 

이렇게 수작업으로 들어온 전동차의 방향을 돌린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도 굿바이!

 

2013년에 또 올 수 있을까.

 

 

 

 

 

 

 

 

 

 

 

 

우리가 타야되는 방향의 전동차를 기다리는 동안 해가져가고 있었다.

 

 

 

 

 

 

 

 

 

 

 

 

처음에 차를 주차해둔 곳으로 돌아가는길.

 

너무추워서 차를 픽업해서 차로 돌자고 한것.

 

주차장을 찾아 삼만리.

 

우리넷중 누구하나 주차장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던 사람이 없었다.

 

길을 여러차례 헤매다 너무 추워서 몸을 녹이고자 바를 찾아들어갔다.

 

 

 

 

 

 

 

 

 

 

 

 

 

북적북적 하구만.

 

 

 

 

 

 

 

 

 

 

 

 

데낄라 한잔에 몸을 녹이고 다시 출발.

 

그렇게 샌프란시스코의 추운 밤거리를 하염없이 걷다가 주차장을 찾을 수 있었다.

 

 

 

 

 

 

 

 

 

 

 

 

여기는 롬바르뜨 꽃길.

 

밤에 가니 보이지도 않는구나.

 

그래도 루초는 천천히 이길로 운전을 해주었다.

 

됐어? 응 됐어.

 

 

 

 

 

 

 

 

 

 

 

 

 

오늘은 롼이와의 마지막 밤이야.

 

그래서 우린 파티를 할꺼야.

 

비행시간이 일찍이니 너희는 자고 싶으면 자도되.

 

마트에서 맥주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스텔라와 모델로, 몬스터와 스타벅커피와의 조화.

 

 

 

 

 

 

 

 

 

 

 

 

 

 

 

한박스의 스텔라.

 

롼이는 시간이 없다며 마구 들이킨다.

 

라파가 음악을 틀어주었다.

 

레게풍의 댄스뮤직이라는데 내가 듣기에는 슬프다.

 

슬퍼. 딴걸로 바꿔줘.

 

루초와 라파는 피곤했는지 먼저 자고, 롼이와 나란히 누워 얘길나눴다.

 

내일이면 이별. 흑흑흑.

 

그런데 갑자기 문득 뇌리를 스치는 생각하나.

 

우리 골든브릿지 안갔다?

 

 

 

 

 

 

 

 

 

 

 

 

 

아침 7시 비행인 친구들때문에 5시가 되자 나를 깨운다.

 

숙소는 공항근처. 그레이하운드는 다운타운쪽.

 

나를 데려다 주기위해 아침일찍 서둘러야 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도로를 달려 도착.

 

 

 

 

 

 

 

 

 

 

 

 

 

 

다시 나혼자 남았다.

 

해가 뜨기전까지 잠시 여기 그레이하운드 대합실에서 시간을 때우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지루한 이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나도 그들 중 하나.

 

아. 시간 드럽게 안가네.

 

 

 

 

 

 

 

 

 

 

 

 

대합실이 너무 추워서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빨리 따스한 햇살에 광합성이 필요해.

 

조금씩 해가 뜨고 있었다.

 

따뜻한 거를 마시러 스타벅스로.

 

 

 

 

 

 

 

 

 

 

노숙자 스러운 몇몇 사람들이 이른 새벾에 그곳에 있었다.

 

 

 

 

 

 

 

 

 

 

 

얼그레이를 시키고 아침식사로 새우깡.

 

사실 잘보면 새우깡안에 포테이토 스틱있고, 홈런볼 있고, 칸초있다.

 

고급 과자야.

 

 

 

 

 

 

 

 

 

 

 

버스시간은 10시.

 

일부로 혼자 더 둘러볼 생각으로 그시간에 한거긴 한데

 

막상 친구들이 떠나니 딱히 해보고 싶거나 가보고 싶은곳이 없어졌다.

 

그레이 하운드에서 가까운 피어로 나갔다.

 

이미 스타벅스에서 1시간정도 잠을 잔 후였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하는 인파들을 만났다.

 

 

 

 

 

 

 

 

 

거북이들도 조깅하는 샌프란시스코.

 

 

 

 

 

 

 

 

 

 

 

 

그날 그곳에서는 마라톤이있었다.

 

뛰는 사람이 없는걸로봐서는 그냥 걷기 축제 뭐 그런 맥락인거 같다.

 

해가 완전히 떴고, 그시각 샌프란시스코는 따스했다.

 

아. 돌아가기 실으네.

 

 

 

 

 

 

 

 

 

 

광합성을 맏치고 돌아오니 사람들이 제법 늘어있었다.

 

 

 

 

 

 

 

 

 

 

 

 

 

돌아가는 버스는 이전에 베가스갈때 탔던 버스보다 훨씬넓고 좋았다.

 

일반 그레이하운드랑 익스프레스랑 좀 다른가 보다.

 

일단 사람이 만석이아니라서 좌석에 한사람씩 앉아서 갈 수 있었다.

 

물론 나는 누워서 감.

 

오. 콘센트도 있다.

 

 

 

 

 

 

 

 

심지어 와이파이도 터짐.

 

돌아가는길은 오클랜드방향으로 가더라.

 

 

 

 

 

 

 

 

 

 

 

 

오클랜드의 어디쯤.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서 8시간만에 LA에 도착했다.

 

중간에 3번정도 휴게소를 들렀고,

 

사막의 어디쯤 달릴때 들렸던 휴게소는 버거킹하나 딱 있었다.

 

아. 또 지겹게 햄버거를 먹어야만 했다.

 

LA도착해서 집으로 가는길.

 

메트로를 탔는데 처음 탄 버스가 내가 타자마자 타이어에 펑크가 나네.

 

또 한참을 기다려 다음 버스를 타야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근처 호텔침대에서 일어나 다시 내방 침대에 누울수 있을때까지

 

대기시간 5시간 +이동시간 8시간 플러스 1시간추가.

 

 

 

 

 

 

 

 

 

 

 

 

 

 

 

 

2012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끄읕~

 

 

 

 

 

 

 

 

아살리아의 미국생활여행기는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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