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4. 유유자적 프라하 즐기기

2014. 6. 5. 00:00Bravo Creative Europe/Stage1. 체오헝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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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4. 유유자적 프라하 즐기기



주말은 늘 늦잠을 자고 평일엔 늘 늦잠을 꿈꾸는 아침 잠이 많고 게으른 사람이지만, 프라하에 머문 동안은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났었던거 같다.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아침일찍 여기 프라하 기차역까지 조깅을 했다. 여행 중에는 늘 내가 꿈꾸던 이상적인, 좀 더 멋있는 인간이 되길 바랬다. 그래. 여행 중 만이라도. 그것이 일년에 단 한 번 뿐일지라도. 상쾌한 프라하의 아침 공기가 그립고 또 그립다. 






기분이 진짜 너무 업되가지고 건강상 끊었던 커피도 이때 만큼은 용납이다. 차가운 아침공기에 손이 시렵기도 했고, 신중히 신중히 스타벅스가 아닌 이곳에만 있는 커피를 한번 마셔보자.






흰색거품 가득한 카푸치노 한잔. 아 녹는다 녹아. 그런데 진짜 유럽오니 메뉴판에 아메리카노가 없다. 







여기는 신시가지의 시작점. 바츨라프 기마상이 있는 바츨라프 광장의 꼭지점이다. 그리고 뒤에 보이는건 국립 박물관. 처음 프라하에 도착해서 봤던게 이 국립박물관인데, 건물 외관 디테일에 놀랬었다. 그런데 모두들 이 건물의 앞모습만 보고 돌아간다. 뒷모습이 어떨지 궁금하지 않니?








바츨라프 광장.






프라하에서 정말 많이 걸어다녔는데,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느낄 찰나에 길거리에서 타이맛사지숍을 발견했다. 길거리에 왠 상어가 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저건 닥터피쉬였어. 9.99유로? 완전 싸잖아. 그럼 가봐야지. 들어가보니 가격이 진짜 겁나비싼거다. 그럼 그렇지. 그냥 태국가자.








출출할때쯤 발견한 소세지. 사람들이 북적인다. 그럼 나도 한번.









뽀드득 거리는 소세지. 내 손바닥 보다 크다. 케찹을 마음대로 짜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거 굉장히 중요함.








관광객들 저거 많이 타고 다니던데, 여기 너무 복잡한데서 유용할까 모르겠다.









이것이 구 시청사 시계탑. 꼭대기에 오를수도 있다. 이 시계 디테일 또한 놀랍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려있다. 그것은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뜻. 책에서 봤는데 이 시계는 위쪽 시계와 아래쪽 시계로 나뉜다. 위쪽 시계는 인간의 4가지 두려움인, 허영심, 탐욕, 시신, 이교도의 침략을 나타내고, 아래쪽 시계는 역사 기록자, 천사, 천문학자, 철학자를 형상화 한다고 하네. 천사가 왜 방패와 검을 들고 있나 나만 의심가는건 아니겠지.








위의 시계탑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여기 이 군중들 속에 파묻혀있다가는 소매치기의 표적이 될수도... 정각이 되자 시계탑 꼭대기에서는 누군가 나팔을 부른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카메라 세례.









유럽하면 성당이지. 어느 한 성당안. 사실 비를 피해 들어갔던 곳인데, 정말 아름다운 천장의 샹들리에를 하염없이 올려다 봤다.









이거 너무 독특해서 찍어 봤다. 표지판을 누군가 판때기에 손글씨로 적어놨다. 구시가지는 골목골목 길이 참 여러갈래로 나눠져있어서 헷갈리긴 하다.










카를교는 늘 붐빈다. 수많은 동상중 가장 유명한 동상. 이름이 뭐였더라. 얀네포무츠키인가. 당시의 여왕이 이 사람한테 고백성사를 봤었는데 그걸 알고 왕이 왕비의 비밀을 알고 싶어 캐물었으나 끝까지 비밀을 지켰다고 한다. 결국 왕의 손에 죽임을 당했단다. 이 동상 앞에서 사람들은 소원을 빌고 돌아서는데, 그 소원이 평생 한번만 빌수 있다고 한다. 여기 이 카를교에는 양쪽에 일정한 간격으로 동상들이 있다. 동상들은 250년간 조각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현재 이 다리위에 있는 동상들은 전부 모조품이라고 하네. 원작품은 라피다리움 국립박물관에 보관중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하두 만져서 맨질맨질 하다. 나도 소원을 빌고 돌아섰다. 평생 한번이라는데 내 소원 꼭 들어줘.











카를교 위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공연도 감상 할 수 있다.








거리위의 또다른 예술가도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서 이렇게 돈 벌이를 하는 사람들은 전부 정부가 인정한 라이센스가 있다. 아무나 못한다고 하네.








노년에 즐기는 자는 언제봐도 진정 멋있다.









길거리 공연은 신시가지의 바츨라프 광장에서도 계속된다. 돌바닥위의 맨발의 댄서. 브라보.





아살리아의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프로젝트, 다음회에서는 프라하 성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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