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10. 새벽에 도착한 도시 빈, 프리드의 아파트

2014. 7. 12. 00:00Bravo Creative Europe/Stage1. 체오헝크

728x90
반응형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10. 새벽에 도착한 도시 빈, 프리드의 아파트




야간버스를 타고 프라하에서 비엔나까지 달려왔더니, 아직 해가 뜨지 않은 깜깜한 새벽에 버스에서 내려야 했다. 감으로 지하철 입구까지는 찾아왔는데 티켓부스 앞에서 난감. 티켓을 살줄 몰라서. 현지 돈도 없고. 앞사람 하는거 힐끔. 여러번 시도끝에 불쌍하다며 기계가 옛따 하고 뱉어내는 간지.










깔끔했던 빈의 지하철. 몇분뒤에 첫차가 시작되는걸 알았지만 그 몇분이 왜이렇게 길던지. 아 너무추워서 SOS칠 뻔했어.







 

프라하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비엔나의 지하철 노선표. 그러나 뭐 서울 지하철이 갑아니겠어.









첫차는 역시 사람이 읎네 읎어. 읎어도 너무 읎어. 서로 다른 그와 그녀의 뒤통수를 바라보며 머물곳을 향해 가고 있었다.







프리드의 아파트가 있는 곳으로, 한번의 지하철 경유를 성공적으로 끝낸뒤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있던 지하철 복도를 지나쳤다. 춥고 졸립고 또 춥고 졸립고 너무 춥고 졸리워서 매직아이처럼 보이는구나.







따뜻한 곳을 찾아 들어왔다. 프리드의 아파트가 있던 동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복합몰이었는데, 이곳에서 시간을 좀 때워야 했다. 프리드에게 전화를 걸어 일찍 좀 받아 줄수 없겐니 하니, 전날 머무는 사람이 아직 떠나질 않았단다. 






지난날 미국에서 멕시코로 국경을 넘기전 머물렀던 맥도날드가 생각이 났다. 암. 아침밥은 맥모닝이지. 눈웃음 치던 노란너.






그런데 맥모닝 메뉴가 한국이랑 많이 다르다. 팬케잌하나 시켜먹고나니 간에 기별도 안가서 마트가 문을 열때를 기다리다 재빨리 아침거리 장만에 나섰다.






그날의 아침상. 과일과 김밥을 좀 사와가지고 커피와 차를 주문했다. 아. 김밥 드럽게 맛없네.







바로 이곳. 아늑했던 빈의 한 맥도날드. 나는 소파에 누워 잠을 청했다. 아하. 좋다 좋아. 공항 노숙에 이은 두번째 달콤한 잠. 청소하는 아줌마의 마대 걸레질에 놀라 눈을 떳네. 친구는 모닝변소에 나선뒤였어. 퍼 자는 내가 부끄러웠나? 







아직 시간이 남고 남아 지도를 펼쳐들었다.







클림트를 만나는 일 말고는 딱히 땡기는게 없네.











인제 드디어 트램을 타고 프리드의 아파트로 간다.







빈에서의 단 하룻밤, 프리드의 아파트를 빌렸다. 말이 엄청 빨랐던 그녀의 멘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집중. 넓직한 침대와 소파위의 그림이 맘에 들었던 밝은 실내의 그녀의 아파트.






한켠에는 부엌이.






그래도 프라하 보다는 많이 따뜻했던 빈의 따스한 햇살도 창너머 느껴지던 곳.







그리고 더 좋았던건. 세탁기가 있었다! 아파트 빌릴때 세탁기 없는곳이 더 많다.









그린도 신났네 신났어. 일단 좀 자자 우리.






아살리아의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프로젝트 1탄 체오헝크, 

빈여행기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