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9. 프라하의 밤, 마지막 맥주 한 잔

2014. 6. 27. 00:00Bravo Creative Europe/Stage1. 체오헝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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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1] #9. 프라하의 밤, 마지막 맥주 한 잔




밤 여덜시가 넘은 시각 프라하. 트램안에 있다. 

낮에 북적이던 여행객들은 많이 자취를 감춘 프라하의 밤.








많은 사람들이 강너머 프라하 성을 바라보는 야경에 열광한다.

그들이 등진곳엔 숨은 비경이 있는줄도 모르고.









밤에 걷는 카를교는 운치가 있다.

그러나 춥다.









밤에 보는 틴 성당은 낮보다 아름답다.

이 각도에서 보는 그 모습이, 에버랜드 야간개장 갔다가 마감시간에 나오면 보이는 

출구에서의 모습과 오버랩되는건 비단 나뿐인가.







게스트하우스 주인에게 로컬들이 가는 맥주집 하나를 추천해 달라했다.

올드타운 골목골목 북적이는 분위기와 사뭇다른 거리.







나란히 두개의 술집이 인접해있는데 경쟁이라기보다는 더불어 운영하는 느낌적인 느낌.

서로의 간판을 광고해주고 있다.

뒷집을 가봤더니 만석이라 다시 앞집으로.








이곳도 앉고 보니 빈 테이블이 하나 남았다.

분위기는 시끌벅쩍 니나노.









맥주와 어니언링을 시켜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언제또 오나 여기.








프라하 버스터미널. (Praha Florenc)

밤 11시 55분에 출발하는 야간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는 다소 많은 이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깨끗했던 터미널의 모습.

청소하는 사람이 진짜 앉아 있는 사람들을 전부 일으켜 세우며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한다.









유럽에서 많이들 이용하는 스튜던트에이전시버스.

노랑색 더듬이를 멀리서도 알아 볼 수 있다.








안녕~ 

이제 진짜 프라하를 떠난다.









그날밤, 클림트를 만나러 빈으로 향했다.








아살리아의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프로젝트, 체오헝크.

다음 여행지 빈이야기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 사실 이번 여행은 혼자서 시작했고, 혼자서 끝낸 여행이다. 혼자갈 생각에 디테일한 계획도 없이 대략 갈 도시만 정해놓고 떠났는데, 중간에 친구가 합류했다. 사진은 프라하터미널에서, 많이 불쌍하게 나왔네. 여하간 덕분에 프라하에서 마지막 밤 맥주한잔도 함께 나눌 수 있었고, 또 앞으로의 일정도 많은 부분 추억을 공유했지. 나중에 크로아티아에서 혼자 여행했을때는 너무 쓸쓸해서 울뻔했쟈나. 나랑 정확히 10년전에 전국일주를 같이했던 가장 친한 친구인데 10년만에 다시 여행길에 오르니 감회가 새로웠다. 우린 또 다시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또 다시 10년이 흐른뒤에 함께 할 수 있을까. 이 글 너 보고는 있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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