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2] #41. 피렌체의 총알 꽃, 보볼리 정원 (The Boboli Gardens)

2015. 7. 30. 00:00Bravo Creative Europe/Stage2. 이탈리아

728x90
반응형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2] #41. 피렌체의 총알 꽃, 보볼리 정원 (The Boboli Gardens)


나는 여행을 떠나기 전 충분한 지도습득을 하고 떠난다. 뭐 기냥 지도를 보는 행위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지만서도, 일종의 목욕제계처럼 내 기준에는 경건한 의식과도 같은거다. 누군가는 엑셀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경비를 책정한다. 누군가는 여행책자를 분철한다. 


그리고 나는 지도를 머릿속에 세겨 넣는다.




이번 이탈리아 여행 두번째 도시, 피렌체를 보자. 일단 지형을 훑고, 하늘색에 주목한다. 대게 하늘색 주변에는 볼거리가 많다. 그 다음엔 공항, 기차역, 버스터미널 위치를 파악한다. 이건 숙소를 잡을때 필요한 절차이기도 하다. 북쪽에 눈에 띄는 줄무늬가 보인다. 오예 기차역 위치 확보. 빨간색 풍선스팟은 이해를 돕기위해 표시를 해두었다. 시계방향으로 설명을 하면 맨 왼쪽 상단은 버스터미널, 더몰 갈때 여기서 버스탄다. 더몰은 알만한 쇼퍼홀릭들은 알고 있는 피렌체 외곽에 위치한 아울렛인데 프라다 매장을 향해 좀비처럼 뛰어가는 군상을 목격하게 된다. 


두번째 풍선은 산타노벨라성당이다. 이 근방에서 산타노벨라 화장품을 산다. 산타노벨라 화장품은 피렌체 중심가에도 있다. 이건 다음 포스팅때 썰을 풀기로 하고. 세번째 풍선은 그 유명한 두오모 성당이다. 이것도 다음 포스팅에... 아래로 살짝내려와서 보이는 풍선이 베키오 다리. 그리고 그 밑에 오늘 포스팅의 하이라이트. 피렌체의 총알 꽃, 보볼리 정원이다.


피렌체의 총알 꽃. 이건 기냥 내가 지은거다. 지도를 보면 그 형상이 마치 총알 같이 생겼다. 그리고 거기 가면 꽃이 많다. 그래서 총알 꽃. 여하간 피렌체에 머무는 동안 어디를 가볼까 지도를 훑다가 운명같이 엄청난 녹색지대를 발견하게 된다. 면적으로만 봐도 압도적이다. 그래 오늘은 여기를 가보자.






일단은 지도에서 보는 바와같이 피렌체 중심가를 가로 질러 베키오 다리를 건너야 된다. 엄청난 인파를 헤치며 상점 구경하며 남쪽으로 내려가보았다. 내 기준으로는 걸어서 충분히 갈만한 거리다. 날이 너무 더워 중간중간 젤라또와 레몬슬러시 찬스를 쓰는 것이 좋다.














다왔다. 다왔는데 정말 덥다. 그늘에서 쉬는 자와 땡볕을 고스란히 만끽하며 드러누워있는자가 보인다.









입장료는 두가지 타입. 피티궁전 내부를 보는것과 보볼리 정원 외부를 보는것. 1초의 고민도 없이 7유로 했던 정원코스 구입!











나뭇잎 빤스를 입고 있던 그가 입구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아하 우회전하라고! 










웅장한 대문을 만났다. 이제부터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지겠구나. 이제부터 땡볕 트래킹이 시작되겠구나.










뭐야. 오르막이 있을줄은 몰랐눼?











보볼리 정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계단을 올라 만나는 여기 이 장미 정원이다. 오솔길로 올라와도 되고 다이렉트로 계단을 따라 올라와도 된다. 그늘이 없어 더운건 매한가지.














꽃들이 만개하진 않았지만 잘가꿔 논 중세 귀족들의 정원을 거닌다는 느낌이랄까. 메디치 가문의 한 남자가 아내를 위해 만들었다는 보볼리 정원. 역시나 그 마지막 보물은 꼭대기에 숨겨두었네.











 그곳에 오르면 피렌체 시내가 보인다. 이제 봤으니 그만 내려갈까?











지는 가던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본인 셀카를 남기고 사라졌다. 그래도 그녀의 까만썬글래스에 내 뒷모습이 보인다. 예술샷인가.











정원 사이사이 숨은 오솔길들을 걸어 보는거도 좀 낭만적임. 혹시나...








아살리아의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프로젝트 2탄, 이탈리아와 시칠리아

To be Continue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