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3. 00:00ㆍCrazy Journey to Asia/Japan
[오사카여행] 랜드마크 찍기, 오사카성
프라하의 프라하성,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인도의 타즈마할, 로마의 콜로세움,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그동안 여행했던 곳, 이렇게 여행중 랜드마크 찍기는 그냥 수학공식처럼 정해진 루트와 같다. 실망스러웠던 기억도 있고, 역시 명소다운 면모를 보여주던 곳도 있고 하다. 사실 나의 여행 모토는 아니라서 안가봐도 그만이지만 굳이 파리까지 가서 에펠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일부러 안찍을 필요는 없지않은가. 뭐 그런 맥락으로 오사카여행에서 가볼만한 곳 중 딱 한 곳만 골라서 가자라는 생각을 했고, 그 곳이 오사카 성이었다.
와우~ 이 그림같은 풍경을 보았나!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서 누군가 그림같은 풍경을 캔버스에 담고 있었다.
오사카 랜드마크 찍기!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은 늘 아름답고, 또 아름다우며, 많은 메세지를 전달해 준다.
오사카성을 계단으로 오르는 동안, (엘레베이터 있지만 줄 겁나 김) 역사를 설명하는 많은 글귀와 물품들이 층별로 전시되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 오사카성이 결국엔 어느한 권력자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축성된 것이라 그리 아름아워 보이지만은 않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우리에겐 단연코 영웅일수 없는 그의 산물이니 만큼. 아름답지 않은 오사카성. 그곳에 올라 내려다 보이는 현재의 오사카의 전경이 아이러니하게 아름답게 보인다.
내려와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묵었네. 흔한 맛중에 흑임자가 눈에 띄어 하나 주문해 보았다. 맛 굳!
안녕 잘있어~ 널 다시 보러 올 일은 없을거야~
다시 지하철을 탔다. 천장의 종이광고를 멍때리며 보고 있었다. 네비없는 택시. 전광판 없는 지하철. 역시 한국이 아이티 강국이구나 생각할 무렵 시내로 돌아가서 내려야하는 역을 지나친건지 노선을 잘못 탄건지 이상한곳에 와있었다.
신오사카 역을 가려고 했던거 같은데 오사카코를 와버렸다. 오사카만보고 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나보다. 일단 내리자. 여기서도 뭔가 또 새로운게 있겠지. 오사카성 말고는 딱히 계획이 없는 이번 오사카 여행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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